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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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제2의 펠레' 16세 브라질 FW 노린다...이적료 825억

기사입력 2022.12.09 15:02 / 기사수정 2022.12.09 15:0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제2의 펠레'를 품을 수 있을까?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선수 중 한 명인 엔드릭을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엔드릭은 브라질 1부리그 SE 파우메이라스에서 뛰고 있는 2006년생 공격수로, 유소년 경기에서 무려 172경기 170골을 기록해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엔드릭은 지난 10월 프로 데뷔전을 가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1군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브라질 1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득점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엔드릭의 활약상은 브라질을 넘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축구 황제' 펠레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펠레도 16살 어린 나이에 산투스 FC 주전 자리를 꿰차 38경기에서 41골을 터트리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매체는 "엔드릭 영입을 결정한 레알은 최근 협상 속도를 높이면서 파우메이라스와 협상하고 있다"라며 "엔드릭의 몸값은 기본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19억 원)에 옵션 1500만 유로(약 206억 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PSG와 바르셀로나도 엔드릭에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료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라며 "첼시는 아직 공식 제안을 전달하지 않았지만 엔드릭 가족과 접촉하면서 엔드릭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엔드릭 영입에 성공해도, 만 18세 이하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하는 FIFA(국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엔드릭은 만 18세가 될 때까지 브라질에서 뛰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레알은 과거 브라질 유망주였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를 거액에 영입하는 과감한 결단을 보여준 바 있다.

두 선수는 몇 년 뒤 잠재성을 개화해 팀 핵심 선수로 자리 잡으면서 구단의 기대에 보답했다.

레알이 또 한 명의 브라질 유망주를 영입하려고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성공적인 영입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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