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2-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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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줄 모르고 키보드와 함께 하는 사람들 있지만..." 황인범, SNS로 솔직 심경 밝혀 [카타르 현장]

기사입력 2022.12.06 08:59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인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SNS를 통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황인범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종료 후 자신의 SNS를 통해 4년 간의 심정을 전했다. 

황인범은 브라질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실력차를 절감하며 1-4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는 SNS를 통해 지난 4년을 돌아보며 "2018년 9월, 처음 A대표팀 옷을 입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이 무대에 서기 위해서 나, 그리고 우리 팀이 해온 노력들에 어느 정도 보상을 받았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끼면서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헀다.

그러면서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남지 않게 모든 걸 쏟아냈다는 것이 자랑스러우며 조별리그 세경기,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은 살면서 느낀 감정 중에서 가장 보람차고 의미있는 감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들에서 오는 죄송한 마음은 말로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 그리고 개인 한 선수로서 더 강해지고 단단해질 수 있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대신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황인범은 이어 "여전히 선수들, 코칭 스태프의 노력들과 성과에 부끄러움을 모르고 키보드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함께 호흡을 해주신 분들이 한참은 더 많다는 사실을 알기에 잘 충전해서 또 힘을 내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그룹과 함께 4년이라는 긴 여정을 한국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무한히 감사드리고, 우리가 받아온 응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우리는 함께일 때 강하기에 더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벤투 감독의 이야기가 나오자 눈시울을 붉히더니, "벤투 감독은 내게 너무 감사한 분이다. 지금의 제가 있도록 만들어주신 분"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제까지 외부에서 많은 말이 있지 않았나. '황인범 왜 쓰냐, 무슨 관계길래 쓰냐' 등 말들이 많았는데, 내가 벤투 감독이었다면 흔들릴 수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감독님은 나를 믿어주셨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황인범은 끝내 오열했다. 황인범은 "그 분(벤투 감독) 덕분에 내가 앞으로 더 큰 꿈을 가지고.."라고 말했지만,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오열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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