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솔직한 벤투 "네이마르 출전하지 않길 바라" [카타르 현장]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브라질전을 앞두고 복귀 가능성이 있는 네이마르(PSG)의 출전 여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브라질과의 16강전을 앞두고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6일 새벽 4시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벤투 감독은 현재 부상에 복귀했지만,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네이마르가 안 나오길 바란다"라면서 솔직하게 말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조별리그 두 경기에 불참했다. 그는 카메룬과의 맞대결 당시 경기장을 방문해 뛰는 모습을 보이며 발목 상태가 괜찮음을 보여줬다.

이어 지난 3일엔 브라질 대표팀 비공개 훈련에 팀 훈련에 가벼운 패스와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며 이미 경기 출전 준비를 마친 상태로 보였다.

네이마르는 지난 6월 평가전 당시 2021/22시즌 종료 이후 한국에 입국해 한국과의 친선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1골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 한국에게 세계의 벽을 실감케 한 네이마르는 특히 당시에 남산과 놀이공원, 클럽 등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미지를 쌓았다. 

그러면서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전 최고의 선수들이 나와야 하고 출전하지 않는다면 부상 때문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네이마르가 경기에 나올 조건이 된다면 치지 감독이 결정할 것이다. 최고의 경기를 하고 최고의 전략을 통해 위대하고 재능있는 브라질 선수들을 상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