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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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누구랑 살다와"…윤기원 '돌싱' 고백, 자취 내공 녹인 '효자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12.01 17: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효자촌' 윤기원이 '돌싱'이 된 후 자취 내공을 자랑, 한층 업그레이드된 효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새 예능프로그램 '효자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남규홍 PD를 비롯해 MC 데프콘과 양치승, '효도 5인방'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이 참석했다. MC 안영미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국내 최초 신개념 효도 버라이어티를 앞세운 '효자촌'은 오로지 효를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효자촌'에 입성한 '효자촌 5인방'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각자의 부모와 동거 생활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아 공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이날 '효자촌 5인방'은 각자의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며 색다른 경험을 쌓았다며 저마다의 '효도 모먼트'를 자랑했다. 먼저 맏형 양준혁은 "아버지 연세가 87세다. 효자촌 입성 하루 전날 갑자기 출연하지 않겠다고 하셔서 급하게 포항에 내려가 억지로 모시고 입성했다. 그 정도로 걱정이 많으셨던 분"이라 밝혔다. 

이어 "막상 아버지가 효자촌에 들어가보니 맹활약을 하시더라. 저보다는 아버지에 대한 기대를 더 많이 하시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유재환은 이어 "제가 생각하는 효도는 도덕적인 범주와 법적인 의무감에 속해 있었다. 이번에 '효자촌'을 찍으면서 효도란 완전히 인간적인 본능이자 욕구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효자촌'의 기획 의도에 대한 공감을 내비쳤다. 

또 윤기원은 "제가 마흔 살이 넘어서까지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그때는 늘 어머니가 식사도 챙겨주시고, 빨래도 다 해주셨다"고 떠올렸다. 

"혼자 나와 독립해 자취 생활하며 노하우를 익혔다"고 말을 이어가던 윤기원은 순간 "잠깐 누구와 살긴 했지만"이라 말끝을 흐렸고, 그의 갑작스러운 '돌싱' 고백에 장내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윤기원은 이어 "이번 기회에 어머니를 편하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끼니마다 새로운 음식을 해드리려 애썼다. 최대한 어머니가 편하게 계시다 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했다"면서 지극한 효심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는 MC 양치승은 그저 부러운 마음이라 고백했다. 그의 어머니는 지난 9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겼던 바. "MC 하기 싫고 출연하고 싶었다"고 운을 뗀 양치승은 "출연자들이 부러웠다. 저도 우리 엄마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텐데"라며 부러운 마음을 엿보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스스로 어느 정도 효자라고 생각했는데, 출연자들을 보며 스스로 불효자란 생각을 하게 됐다. 정말 부모님 곁에 가까이 있는 것 자체가 효도"라고 강조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덧붙여 "'효자촌'은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다. 저 역시 다른 예능프로그램도 하고 있지만, 공감할 포인트가 정말 많다. 효도라는 게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설명해 출연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효자촌'은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ENA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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