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11.30 11:55 / 기사수정 2022.11.30 11:5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나 출신 유튜버 가나쌍둥이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가나와의 경기가 끝난 뒤 악플 세례를 받자 사과했다.
30일 새벽 가나쌍둥이는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 '대한민국 Vs 가나전| 한국에 3년 살았던 가나 사람들의 찐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동생 이삭은 "어제 경기 가나랑 대한민국 잘 봤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솔직히 가나 열심히 응원하고 있었고, 가나 이겼을 때 너무 설레고 행복했다"며 "여러분들한테 거짓말 하고 싶지 않고, 대한민국 응원하는 척 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눈치보면서 대한민국 응원하는 척 했으면 여러분들 속이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삭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엄청 잘했다고 생각했고, 솔직히 가나를 이길까봐 너무 불안했다"며 "제가 대한민국 당연히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가나랑 대한민국이 (경기) 했을 때 제가 가나 사람으로서 (승리를) 허락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가나 응원해서 저한테 실망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면서 "경기는 경기다. 이기는 사람이 있다면 지는 사람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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