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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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로 승리 견인 래시포드 “이런 순간이 축구를 하는 이유”

기사입력 2022.11.30 06:57 / 기사수정 2022.11.30 06:57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잉글랜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웨일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마무리한 후 “굉장한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잉글랜드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최종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우측 윙으로 선발 출장한 래시포드는 잉글랜드 공격 선봉장으로 활약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이후, 후반 5분 래시포드는 웨일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처리하며 웨일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1분 후인 후반 6분 필포든이 추가 골을 기록했고, 선제골을 기록했던 래쉬포드가 후반 23분 쐐기골까지 득점하며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래시포드는 경기 이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굉장한 느낌이다”라며, “미국과 경기 이후 조금 실망했었다.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다음 경기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했다. 전반전 수비를 훌륭하게 해냈고, 후반전에 빠르게 기회를 잡았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프리킥 득점에 대해서는 “후반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침착하게 훈련했던 것들을 실전에서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쉬웠던 전반전과 달리 득점을 뽑아낸 후반전에 대해서는 “하프타임에 감독님은 우리가 더 많은 슛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 생각에도 전반전에는 2~3개에 불과하다고 느꼈다. 골키퍼를 위협하고 공을 더 어려운 위치로 차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이 후반전 우리의 공격이 강했던 이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16강에 올라간 소감도 밝혔다. 그는 “이런 순간이 내가 축구를 하는 이유다. 최고의 순간이다. 나는 이 팀에서 큰 야망을 갖고 있고, 열심히 뛸 수 있다. 그렇기에 다음 라운드의 진출이 기쁘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래시포드는 이번 2022/2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21/22시즌 부진했던 모습과 달리, 에릭 턴하흐 맨유 감독 체제 아래서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재승선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은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에 참여해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사진=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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