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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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아내 사랑 이야기"…한석규·김서형의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종합]

기사입력 2022.11.29 14:5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가 안방을 따뜻하게 채울 전망이다. 

2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한석규, 김서형, 진호은과 이호재 감독이 참석했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한 끼 식사가 소중해진 아내를 위해 서투르지만 정성 가득 음식 만들기에 도전하는 남편과,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동명 에세이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이호재 감독은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원작을 드라마화 하자고 했을 때 읽어보니 처음엔 담담한 레시피였는데 계속 읽어가며 요리한 사람의 감정이 느껴지고 젖어들듯 오는 감동이 있더라"면서 "차별점보단 웑가을 충실히 따라했다. 굳이 차별점을 얘기하자면 원작에 없는 레시피가 몇몇 있어서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석규는 작가이자 인문학 강사인 창욱을 연기한다. 그는 "언제부턴가 남편과 아내의 사랑 이야기, 제가 50살 전에 전해온 사랑 이야기는 남편과 아내가 아니라 부적절한 사랑 이야기가 많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런 아내와 남편, 그런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해보고 싶단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부모와 자식, 특히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꼭 해보고 싶단 마음이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는 말로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극 중 창욱은 아내를 위해 요리에 도전하는 인물. 평소에도 요리를 해왔다는 그는 "중국음식이 하나 등장을 한다. 웍이라는 조리기구 있지 않나. 이건 저도 생소했다. 전혀 사용해본 적이 없는 거였다. 몇 번 해봤는데 못하는 설정이니까 잘할 필요는 없지 않나"라며 캐릭터 설정을 위해 웍질을 연습했다고 밝혔다. 



김서형은 출판사 대표로 커리어우먼의 삶을 살아가는 다정으로 분했다. 그의 출연 이유는 바로 한석규. 김서형은 "한석규 선배님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왜 이 작품을 선택했을까' 하는 마음으로 대본을 봤다"면서 "한석규 선배랑 언제 또 만날까 하는 생각에 술술 대본을 읽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이미지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변신을 해야겠단 생각은 없었다. 상대 배우가 한석규 선배라는 걸 예상하고 가늠해봤을 땐 최대한 같이 어울릴 수 있고, 녹아들 수 있는 편안한 마음만 갖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진호은은 창욱(한석규 분), 다정(김서형)의 아들인 재호 역을 맡았다. 신인인 진호은은 대선배 두 사람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두 선배가 나온단 이야기를 들었다. 제가 오디션으로 합류했는데, 부모님이 누구냐고 여쭤봤다. 근데 선배님들을 말씀해주셔서 '그럼 저 시켜주세요'라고 얘기를 했다"면서 한석규, 김서형을 출연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이어 "많이 깨닫고 배웠다. 현장에 오면 올수록. 늘 현장에서 연기에 대한 조언도 해주시고 재미와 유머를 통해서 현장을 풀어주기도 하고 연기를 하는 저처럼 어린 친구들은 항상 누구나, 꿈꿀 수 있을 법한 작품이고 역할이 아닐까 늘 생각하면서 했다"고 선배들과의 호흡을 짚었다. 

끝으로 한석규는 "천천히 오래오래 기억되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서형은 "가족들과 밥 한끼 먹으면서 미소짓고, 각자의 자리에 대해 얘기해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시청을 독려했따.  

한편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오는 12월 1일 오후 5시 첫 공개된다.

사진 = 왓챠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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