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2-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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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볼 수밖에 없던 황희찬…"경기 못 나가 울었다"

기사입력 2022.11.29 14:04 / 기사수정 2022.11.29 14:49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황)희찬이는 경기 아예 못 나가고 도움을 못 줘서 많이 울기도 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2분 조규성이 만회골을 터트렸고, 3분 뒤 또다시 조규성이 헤딩골을 폭발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24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일격을 당하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

경기가 끝난 후 구자철 KBS 해설위원이 믹스트존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이 29일 공개한 영상에서 구 위원은 가장 먼저 조현우와 손을 잡고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조현우는 "(황)희찬이는 경기 아예 못 나가고 도움을 못 줘서 많이 울기도 했다"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후 구 위원은 이재성, 홍철, 손준호, 백승호, 황희찬,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만났고, 이재성을 가나전 키플레이어로 꼽았었다고 말했다. 이에 홍철은 "왜 나 안 뽑았어?"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러면서 구 위원은 포르투갈전 키플레이어로 황희찬을 꼽으며 "안 나와도 (키플레이어는) 너다. 5분을 뛰더라도 골 못 넣어도 되니 후회 없이 뛰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 위원은 김영권, 정우영(알 사드), 김승규, 김진수, 이강인, 권경원, 권창훈 등과도 대화를 나눴고, 산수들의 마음과 상황을 헤아렸다. 특히 구 위원은 이강인에게 "여기 다 끝물이야. 이제 너가 이끌어야 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구 위원은 손흥민과 황인범을 만났고, 말없이 한동안 그들을 안아줬다. 손흥민과 황인범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구 위원은 황인범에게 조언을 건네며 포르투갈전 선전을 기원했다.

믹스트존을 빠져나오면서 구 위원은 "후배들이 부담을 안 갖게 하려고 나랑 (기)성용이, (이)청용이가 지원 사격해 주려고 했는데...너무 부담감을 많이 가졌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한국은 1무 1패를 기록하며 H조 3위로 떨어졌다.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는 조 1위 포르투갈이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둔 후 가나-우루과이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사진=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캡처, 로이터/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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