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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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불투명은 '결국 연막'…수비의 핵 제외는 '상상불가'였다

기사입력 2022.11.28 21:23 / 기사수정 2022.11.28 21:2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벤투 감독의 김민재 불투명 발언은 결국 가나전을 위한 연막작전이었다.

근육 부상으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센터백 김민재는 가나전 선발 명단에 포함되며 포백 중심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 선발 명단에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황의조 대신 조규성이 원톱으로, 이재성 대신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정우영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다. 오른쪽 날개도 나상호가 아니라 권창훈이 나선다.

반면 수비진은 선발 제외 가능성이 대두됐던 김민재가 정상적으로 선발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우루과이전과 같은 선수들이 선발 출전한다. 



당초 벤투 감독은 가나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출전 여부는 아직 모른다. 내일 상황을 보고 아침에 주전으로 기용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하며 선발 가능성을 확실히 밝히지 않았다.

이후 국내외 언론은 김민재가 결장할 수도 있음을 언급하며 대체 자원인 조유민과 권경원의 선발 가능성, 3백 전환 가능성을 보도했고, 김민재 선발 제외에 무게감이 실리는 상횡이었다. 

한국대표팀 입장에서 김민재가 결장했다면 그 여파는 상당하다.

강력한 피지컬은 물론 빠른 스피드까지 갖춘 만능 수비수인 그가 빠진다면 가나의 빠른 공격진을 막는데 어려움이 생길 것은 분명했다. 김민재는 가나 공격진의 핵심인 모하메드 쿠두스를 막아본 경험도 있어 가나전 수비 전술에 중추였다. 

선발 명단이 발표되자 기자회견 발언은 벤투 감독의 연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재는 가나와의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은 김민재 없이 스피드와 기술을 갖춘 가나 공격진을 상대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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