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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찾기' 오현민·장지수·덕자 뽑은 이유? "돈에 대한 욕망 충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11.28 15: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보물찾기'가 악마의 편집은 없다고 못박았다. 

27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티빙 오리지널 '보물찾기' 언론 시사 및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채성욱 PD, 김정선 작가가 참석했다. 

'보물찾기'는 전국곳곳의 대규모 세트장 속 숨어있는 현금 5억을 두고 펼쳐지는 서바이벌 예능. '싱어게인' 채성욱 PD와 '대탈출' 김정선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보물찾기' 제작진은 출연진에 대해 '방송인, 크리에이터, 봅슬레이 국가대표, 대기업 설비 엔지니어, 아나운서, 대학생 등 24명의 다양한 직군과 연령대로 이루어진 플레이어들이 참가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24명의 출연자는 강대형, 강승민, 강한, 김스테파니헤리, 김유정국, 김정균, 김태용, 교주, 나가이 마오, 덕자, 맹민호, 바이퍼, 송영재, 오현민, 유비, 윤수빈, 이하니, 임현서, 장지수, 전국진, 조니쿼니, 챔보, 최용준, 최유솔이었다. 

채성욱 PD는 "참가자들은 오픈 미션에서 열쇠를 찾은 일반인 분들 중에서 모집했다. 4,500명 정도 지원했고, 그중에서 열쇠를 찾은 분들을 한 분씩 만나 면접을 보고 간단한 테스트를 했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돈에 관한 서바이벌이다 보니 돈에 대한 욕망이나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표출할 수 있는 분들이길 바랐다"고 밝혔다. 

일반인 중에서 모집했다고 하지만 유독 인플루언서가 많은 것이 사실. 이에 채성욱 PD는 "처음 이 프로그램을 만들 때 인플루언서가 지원하면 배제하자는 생각도 있었지만 직접 만나 감정에 솔직한 사람들을 찾다 보니 이런 구성이 됐다. 우리 프로그램에 제일 적합한 사람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뽑다 보니 인플루언서가 많았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보다 빨리 아웃되는 경우도 있었고, 기대 안 했던 다른 분이 잘하는 것도 있었다.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선 작가는 인상 깊은 출연자로 유튜버 덕자를 꼽았다. 김 작가는 "여러 프로그램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화면을 장악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셀럽들은 가진 재능일 수 있지만 일반인 분들은 뿜어져 나오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며 "저는 덕자 씨의 의리 있고 웃긴 모습들을 아주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만 오픈된 1회 미리보기에서는 출연자들이 팀을 꾸리는 과정에서 여자 출연자들이 배제되는 과정이 담겨 있었다. 

김정선 작가는 "아마 여자 연예인이 출연자 중에 있었다면 절대로 여자를 배제하지 않았을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우리도 눈앞에 돈이 있다면 유리하게 팀을 짜지 않겠나. 일반인 서바이벌을 찍어보면 처음에 미움을 받지 않으려고 처음에 욕망을 드러내지 않는데 요즘 세상은 처음부터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친구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채성욱 PD는 "알아서 팀을 짜다 보니 겉으로 보기에 약한 팀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분들이 엄청난 반전을 보여주기도 한다. 우리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끝으로 '보물찾기'는 특정 인물만 부각시키거나 매도하는 '악마의 편집'은 없다고 못박았다. 채성욱 PD는 "출연자가 한 말에서만 편집을 하고, 그 사람의 매력이나 느낌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을 만큼만 편집을 하려고 한다. 이 사람의 캐릭터를 더 똑똑하게 만들거나 악하게 보이게 하는 편집은 하지 말자고 PD들끼리 결을 맞췄다"고 말했다. 

'보물찾기'는 오는 12월 2일 금요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 = 티빙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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