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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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승리가 기쁜 일본 "정부와 싸우는 사람들에 희망줬다"

기사입력 2022.11.26 00:3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이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여준 투혼의 승리에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이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루즈베 체시미와 라민 레자에이안의 연속골을 앞세워 웨일스를 무너뜨렸다. 지난 21일 잉글랜드와의 1차전 2-6 패배를 딛고 반등에 성공, 16강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아시아 국가로는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 23일 일본이 각각 아르헨티나와 독일을 2-1로 꺾은데 이어 세 번째로 카타르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이란의 월드컵 역사상 첫 유럽팀 상대 승리이기도 하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란이 앞서 자이언트 킬링을 달성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의 뒤를 이었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중심인 웨일스를 상대로 경기를 지배했다"고 치켜세웠다.



또 "이란은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이 경찰에 구금된 뒤 사망하면서 '히잡 시위'가 거세게 일어났다"며 "이란 선수들은 이에 항의하는 의미로 잉글랜드전에서 국가를 부르지 않았다. 어려운 상황에서 유럽 팀을 물리치 기 위해 힘을 보았고 정부와 싸우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줬다"고 평가했다.

'데일리스포츠'도 "이란이 추가 시간 극적인 득점으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아시아 승리팀이 나왔다"며 "마지막 순간에 환희가 기다리고 있었다. 웨일스가 한 명이 퇴장당한 뒤 수적 우위를 살려냈다"고 전했다.

'주니치스포츠'는 '아시아의 급격한 발전은 계속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란이 웨일스를 꺾고 6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 만에 유럽 팀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고 호평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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