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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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비난' 호날두, 포르투갈엔 진심...국가 연주 중 '글썽'

기사입력 2022.11.25 08: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난하는 인터뷰로 결국 방출 당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조국을 위한 마음은 진심이었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 팀의 3-2 승리에 일조했다.

최근 호날두는 여러 구설수에 휘말려 좋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벌어진 이적 파동을 시작으로 무단 퇴근 징계에 이어 월드컵 직전 전 소속팀 맨유를 비난하는 인터뷰를 진행해 모든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시절과 비교해 발전된 게 없다"며 비난했다. 소속팀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발언에 맨유는 인내심을 잃었다. 결국 계약 내용 위반을 이유로 호날두와의 계약을 중도 해지했다.

소속팀을 위하 마음이라고는 안중에도 없었던 호날두에게도 조국 포르투갈은 예외 대상이었던 모양이다. 가나전에서 포르투갈 국가가 울려퍼지자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는 "수많은 경기에서 수많은 골을 넣은 호날두에게 포르투갈은 이정도의 의미"라며 포르투갈 국기,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호날두가 글썽거리는 사진을 게시했다.

당연히 팬들은 좋게 보지 않았다. 호날두 팬들은 "역대 최고", "GOAT"라며 응원했지만 다른 팬들은 "호날두의 눈물은 더이상 맨유를 위해 뛰지 않아도 되는 걸 안다는 의미", "호날두는 끝났다"라고 비판했다.

팬들의 반응과는 별개로 호날두는 가나전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5개 대회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자신이 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불렸는지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진=UEFA챔피언스리그 SNS,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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