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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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진 "母 유방암 8년 투병…돌아가시기 전 30kg" 눈물 (퍼펙트 라이프)[종합]

기사입력 2022.11.24 11: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박희진이 유방암 투병 끝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안성댁' 박희진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박희진은 "건강보험료를 정말 열심히 내고 있는데 한 번도 탄 적이 없다. 감기도 안 걸리고 코피도 안 나봤다. 갱년기 증상도 없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저는 시집을 안 갔기 때문에 산부인과 가서 칭찬 들은 적도 있다. '자궁이나 아기집이 너무 깨끗한데 빨리 아기 한 명 낳으시지'라는 얘기도 들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박희진은 어머니를 모신 추모공원을 찾았다. 한 달 전 모친상을 당한 박희진은 어머니가 8년 동안 유방암으로 투병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희진은 어머니의 사진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렸다.



박희진은 "지금 극복 중이다. 엄마의 부재가 당연히 슬프다. 엄마한테 효도를 다 했다는 말은 부끄러워서 못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함께할) 시간을 주시고 가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많이 보고 싶다. 엄마가 제가 TV에 나오는 거 되게 좋아하시고 자랑스러워하셨다. 엄마가 지금 안 아프신 게 저는 더 좋다. 너무 힘들어하셨다. 마지막 모습이 30kg 정도, 너무 마르셨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박희진은 "유방암으로 고생을 하시고 완치가 됐다가 다시 폐로 전이됐다. 그 모습을 오롯이 다 보지 않았나. 엄마가 아파서 마른 모습을 보는데 나중에는 '엄마가 그냥 아프지 않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희진은 "이제 울지 않고 잘 이겨내겠다. 더 열심히 살겠다. 이제 거기서 아프지 말고 나 잘 사는 거 지켜봐줘. 엄마 많이 보고 싶다. 고맙고 수고하셨다"라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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