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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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약한영웅', 인생 터닝 포인트…부담 없었다면 거짓말"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11.22 19: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약한영웅' 박지훈이 비하인드와 함께 뜨거운 인기 소감을 전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박지훈은 2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중 박지훈은 공부 외에는 관심 없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연시은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약한영웅'은 2022년 웨이브 유료 가입자 견인 1위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박지훈은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작품을 만났지만 잘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연기하진 않았던 것 같다. 작품에 몰두해있었던 시간이 너무 많았다. 결과물을 생각하면서 찍진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약한영웅'은 유수민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자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시은이가 어떤 캐릭터인지 저랑 비슷한 부분은 뭔지에 대해 같이 연구를 했던 것 같다. 저는 '빼간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의 비슷한 부분과 시은이의 비슷한 부분을 빼가서 알맞게 맞추는 식으로 연구를 했다. 또 제가 활동하면서 시은이처럼 외로웠던 적은 없었는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답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약한영웅'은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박지훈은 "웹툰 보고 많이 놀랐다"라면서도 "이미지 구축하는 데에 원작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기본 베이스를 가진 캐릭터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 된 점은 웹툰 보다는 드라마성으로 따졌을 때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려고 했던 것 같다. 물론 액션 성장물이긴 하지만 인물들의 감정 변화라든지 스토리성에 중점을 많이 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바꾼 '약한영웅', 박지훈에겐 어떤 의미일까. 박지훈은 "도전인 것도 맞고 처음으로 액션물을 하다 보니까 긴장도 됐다. 왜 제가 항상 영혼을 갈아넣은 작품이라고 말씀드렸냐면 시은이라는 캐릭터 연구를 정말 많이 했다. 감독님과 이미지 구축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그간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이 작품이 인생 터닝 포인트가 된다고 생각하면서 작품에 임했다. 이전과는 상반된 이미지이기 때문에 저한테 있어서, 대중분들께 있어서 중요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이런 이미지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욕심도 드러냈다.

'내 마음 속의 저장', '프듀 원픽' 등 귀여운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있는 가운데, '약한영웅' 속 상반된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박지훈은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부담감도 있었고 무서움도 있었다. 제가 의도한 바대로 제가 가지고 있는 모습이 이해가 안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있었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를 했다. 어떻게 보면 인정 받고 싶은 면도 있었던 것 같다. 이런 것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기억나는 반응에 대해서는 "수호, 시은이의 케미가 너무 좋다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귀여워해주시는 모습이 너무 뿌듯하고 좋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최현욱, 홍경에 대해 "사실 저희가 늦게 친해졌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친해졌다. 처음엔 사실 어색한 모습이 있지 않나. 근데 오히려 그런 모습들이 작품 초반에 자연스럽게 보여진 것 같다. 액션도 합 맞춰가면서 찍다 보니까 정말 자연스럽게 노력할 필요 없이 친해진 것 같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서로 의지하고, 없으면 허전한 느낌을 받았다. 열심히 재밌게 촬영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웨이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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