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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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연, '뒷광고 논란' 피해자였나…"믿었던 동료, 돈 받아"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2.11.19 14:55 / 기사수정 2022.11.19 14:5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뒷광고 논란으로 자숙 중인 한혜연이 지난 2년 동안 겪은 심적 고통을 토로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이날 한혜연은 당시의 논란에 대해 "개인 방송의 한 코너로 '내돈내산' 콘텐츠를 진행했다. 내가 산 게 아닌데 내가 산 것처럼 표기한 제품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현재 소송 중인 일이 있다. 믿고 일을 맡긴 동료가 광고비를 몰래 챙겼다. 돈을 받은 줄 몰랐다. 배신감이 컸다"면서 "이 사안은 법적으로 해결되면 더 명확하게 밝히고 싶다"고 밝혔다. 

한혜연은 "제가 잘못한 부분이 가장 큰 것은 광고 표기 방법에 무지했던 것이다. 그리고 제 채널에서 일어난 논란이기에 동료의 잘못은 둘째 치고 내 책임이다. 공인인데 더 조심했어야 했다"고 반성했다. 

오은영은 모든 것을 자신의 책임이라고 탓하는 한혜연에게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여러 사람이 같이 일하게 된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사업인 만큼 책임질 필요가 있다. 상황 설명 없이 사과부터 했기 때문에 온전히 혜연의 잘못이 되어 버렸다. 이 부분에 대한 후회가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긍정적인 성격에서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한혜연은 "논란 이후로도 일상은 살았지만 행복하진 않다. 그 일을 해결되는 걸 보고 죽고 싶으니까 어쨌든 그때까진 건강도 유지하고 싶고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라고 밝혀 모두의 걱정을 샀다.

특히 한혜연은 "나쁜 생각을 안 해 본 건 아니다. 멍이 들 정도로 가슴을 내려치기도 했다. 너무 화가 날 땐 나 자신을 때리다가 호흡 곤란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은영은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크게 망신을 당한 거다. 우리가 망신살이라고 하지 않나.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 가 아니라 인생의 치명타를 입으신 것"이라며 "인정하고 자각하고 구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 일이 치명타로 다가온 이유는 그동안 한혜연이라는 사람이 삶에서 정직하게 살아오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결백은 밝혀야 하지만 인간 한혜연은 여전히 한혜연이고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논란과 본인을 구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혜연은 울컥한 듯 눈물을 훔쳤다. 

한편 한혜연은 과거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일상을 공유해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0년 유튜브 채널의 '내돈내산' 콘텐츠에서 뒷광고 의혹이 불거지며 활동을 중단했고, 약 1년의 자숙 기간을 가진 뒤 복귀했지만 예전만큼 관심을 얻지 못했다. 

사진 = 채널A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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