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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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많이 된다" 김동현이 알아본 '노력의 결정체'…김상욱, ROAD TO UFC 결승 승리하면 '꿈의 무대' 입성→마지막 시험대

기사입력 2026.01.30 11:00 / 기사수정 2026.01.30 11:0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노력이 결실을 이룰 타이밍이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이자 '프로그맨'으로 불리는 김상욱(32)이 마침내 UFC 계약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관문에 선다.

김상욱은 오는 2월 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5: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스 2' 언더카드에서 ROAD TO UFC 시즌4 라이트급(70.3kg) 결승전에 출전해 호주의 돔 마르 판(25)과 맞붙는다.

이 경기의 승자는 UFC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ROAD TO UF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종합격투기(MMA) 유망주들에게 UFC 진출의 문을 여는 토너먼트로, 시즌4에서는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 4개 체급에서 총 32명의 선수가 경쟁했다.

이 가운데 각 체급 결승에 오른 8명만이 UFC 계약이라는 보상을 노릴 수 있다. 김상욱은 그중 라이트급 결승 무대에 오른 한국 선수다.



전 AFC 웰터급(77.1kg) 챔피언 출신인 김상욱은 통산 전적 1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준결승에서는 박재현을 꺾고 올라온 마르 판과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어린 시절 학교 폭력을 극복하기 위해 격투기를 시작한 김상욱에게 UFC는 단순한 목표를 넘어선 꿈의 무대다.

그는 이번 결승전을 두고 "내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가는 기회"라며 "ROAD TO UFC에서 우승해 정식으로 UFC 파이터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경기가 갖는 의미는 김상욱 개인의 도전에서 그치지 않는다. 승리할 경우 그는 스승 김동현의 발자취를 따라 UFC에 입성하게 된다.

김상욱은 김동현을 자신의 커리어를 이끈 인물로 꼽으며, 아마추어 시절 4승 5패에 머물러 있던 자신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고 말해준 것이 큰 전환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동현이 형의 조언을 따라 MMA 선수로서 기회를 잡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결승 상대인 돔 마르 판은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완성도가 높은 웰라운드 파이터로 평가된다. 17세부터 격투기를 시작해 주짓수 블랙벨트를 취득했으며, 스스로 "모든 영역에서 더 뛰어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상욱은 "움직임이 좋고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선수지만 KO 파워는 없다"고 분석했다.

김상욱은 이번 결승전의 흐름을 타격전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그래플링을 하다 서로 쉽게 넘기지 못하면 타격전 양상이 나올 것"이라며 "체력전에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8강과 4강에서 모두 그라운드 피니시로 승리를 거뒀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해법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다.

김상욱은 마지막으로 "정말 이를 갈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말 외에는 더 할 말이 없다"고 담담하게 각오를 전했다.

ROAD TO UFC 시즌4 라이트급 결승은 2월 1일 오전 8시 TVING을 통해 생중계되며, 김상욱은 이 한 판 승부로 꿈의 무대 UFC 입성을 노린다.



한편 김상욱은 ROAD TO UFC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동현의 유튜브 채널 '매미킴TV(StungunTV)'를 통해 훈련 과정이 공개되며 또 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고된 스파링과 훈련 속에서 김동현이 던지는 "운동 많이 된다", "자기 전에 생각 많이 날 거야", "굿 파트너" 같은 표현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했고, 김상욱 역시 이런 말투를 자연스럽게 따라 쓰는 모습이 포착되며 팬들 사이에서 밈으로 확산됐다.

사진=UFC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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