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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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출소' 황하나 "나 자신에게 미안해" 눈물 (시사직격)[종합]

기사입력 2022.11.19 07:2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마약 중독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황하나의 근황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KBS1 '시사 직격'에는 마약 투약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최근 출소한 황하나가 등장했다. 

한편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배우 박유천의 약혼녀로 잘 알려진 인물로, 지난 2015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재투약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지난 10월 출소했다. 

이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제작진과 만난 황하나는 "피부, 치아 손상은 기본이고 얼굴이 어느 순간 거울 보면 '내가 왜 이렇게 생겼지'라고 느끼게 된다. 머리도 많이 빠지고 상처도 많이 생기고"라며 마약의 위험성을 짚었다.



이어 "손에 다 그은 자국이다. 여기도 그렇고"라며 팔에 남은 마약 중독의 흔적을 보여줬다. 황하나의 팔은 상처로 가득했다. 

더불어 그는 "주변 모든 사람한테 너무 미안하다. 저 자신한테도 미안한 건 너무 그동안 나 자신을 아껴주지 못해서. 일단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황하나의 아버지는 현재 딸의 재활을 돕고 있다. 그는 "처음 사건이 딱 터졌을 때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겨를도 없더라. 너무 충격을 받아서. 어떻게 내 딸이 이런 마약을 할 수가 있나"라고 딸의 마약 투약 사실을 처음 알게 됐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왜 반성을 안 하지? 또 갔다왔는데 반성을 안 하네?' 이러다 보면 얘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고 그러다 보면 용서를 못 할 수도 있는데 (마약 중독) 상담을 하면서 두 분, 세 분한테 똑같은 얘기를 들었다. '아버님 결국에는 가족들도 포기를 하게 되는 게 마약 중독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는데 저로서는 그때 굉장한 절망감이 왔다"고 말했다. 

사진 = KBS1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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