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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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필살기? 들어보면 알아" 구자철, KBS 사장 앞 허세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2.11.13 17: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구자철이 KBS사장 앞에서 허세를 폭발시켰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구자철이 KBS 월드컵 중계팀 보스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구자철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타사 해설위원인 안정환, 박지성보다 나은 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구자철은 "2002년의 엄청난 성공을 이룬 선배님들이다. 존경한다. 근데 20년 전이라는 거. 더이상 말 안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자철은 이광용 아나운서, 남현종 아나운서, 조원희 등 해설팀이 모인 회의 자리에서도 "3사 중에 제일 어리다. MZ세대들한테는 제가 가장 친근하지 않을까"라고 장점을 어필했다.



구자철은 "제 콘셉트가 '적당히 하지 말자'였다. 그게 시초가 돼서 발전을 했다. 어디 가든 쫄지 말자. 제 모토는 어디가 되어도 쫄지 말자다"라고 말했다. 해설 파트너인 이광용 아나운서는 "쫄릴 것 같은데"라고 했다.

구자철 홍보 담당 PD는 "저희가 MZ세대를 잡고 싶어서 부캐릭터,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부캐릭터를 만들기로 했다. 여러 굿즈를 만들어 봤다"며 포스터 3종 세트, 어깨띠, 의상을 보여줬다. 이에 구자철은 "축구로 온 국민을 기쁘게 한다는 것으로 홍보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축구를 사랑하게 하자"며 진지하게 말했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영표보다 힘든 상대를 만난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인터뷰 자리에서도 구자철이 열정이 넘칠 때의 버릇에 대해 "눈에서 레이저가 나온다.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고 전했다.

조원희는 구자철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박찬호를 언급했다. 구자철은 스스로 말이 적지는 않다고 인정했다. 조원희는 "구자철이 말이 많기도 많은데 느리다"고 했다. 구자철은 "충청도 사람이라서 유년시절을 충주에서 보냈다"며 웃었다.

구자철은 해설진과 함께 KBS 사장님을 만났다. KBS 사장님은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저 축구 볼 때는 조중연, 허정무 이런 분들이 해설을 봤는데 구자철 위원이 잘해줄 거라고 확신한다. 우리가 월드컵은 항상 1위를 수성했다. 충분히 1위 하실 수 있다"고 슬쩍 시청률 1위에 대한 압박을 했다.

구자철은 KBS 사장님이 "해설 필살기가 있느냐"고 물어보자 "제가 그런 말을 했다. '왜 구자철의 KBS 해설을 들어야 하나요?'라고 해서 한마디 했다. '들어보면 알아요'"라고 허세 가득한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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