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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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도 하기 싫었다"…분노로 시작한 '스맨파', 험난했던 5개월 [종합]

기사입력 2022.11.11 12:06 / 기사수정 2022.11.11 12:06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스맨파' 댄서들이 방송 초반 신경전이 있었다고 밝히며 5개월 여정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파이널 4 종영 언론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뱅크투브라더스 제이락, 비지비, 엠비셔스 우태, 위댐보이즈 바타, 인규, 저스트절크 영제이, 제이호가 참석했다. 참석이 예정되었던 엠비셔스 리더 오천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지난 8일 저스트절크, 위댐보이즈, 엠비셔스, 뱅크투브라더스, 어때, 원밀리언, YGX, 프라임킹즈의 경쟁이 그려진 '스맨파'는 저스트절크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제이락은 "많은 미션을 해나갈 수 있는 능력들을 확인하는 걸 많이 배웠다. SNS도 못 할 정도로 남아있는 기분이다. 좋은 기회였다. 저희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우태는 "여덟 팀이 파이트 존에 입성해서 얘기할 때만 해도 분노가 장난이 아니었다. 지나가다 인사도 하기 싫을 정도였다"며 "점점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승복하는 법을 배웠다. 정정당당하게 받아들이고 나아가야 한다는 걸 겸손하게 많이 느꼈다. 저희 팀 또한 서사가 있는 팀이라 팀워크를 다지는 방법과 성취감, 뿌듯함을 많이 배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모두 사이가 좋다"고 강조했다.

영제이도 "다들 처음에는 어쩔 수 없이 분노가 나왔다"며 "서로를 알게 되고, 서로의 진심을 느끼게 되니까 친해지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저도 몰랐던 동생들이나 형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너무 소중한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규는 "좋은 사람들, 이런 개성 있는 댄서들이 살아숨시는 현장을 경험하면서 많은 영감과 배움들이 있었다"며 "예술 하면서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 경연을 하면서 압박이 오는데 그걸 뚫어낼 수 있는 힘은 나인 거 같다. 팀과 나를 믿었을 때 가장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영제이는 '스맨파'를 하면서 수면 부족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영제이는 "경쟁이 그럴 수밖에 없었다. 거듭된 무대일수록 새로운 걸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자신감 있게 나를 믿자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댄서분들이 무대를 잘 끝낸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반면 인규는 파이널 경연 준비가 가장 수월했다며 "서로 막혀있던 커뮤니케이션도 뚫리고 경연보다는 잘할 수 있는 걸 보여주자는 마음이었다. 그전에는 경연이 익숙치 않아서 힘도 들고 압박감도 들었다"고 말했다.



'스맨파'의 프리퀄 프로그램 '비 엠비셔스'를 통해 결성된 엠비셔스는 함께한 시간이 짧음에도 남다른 팀워크를 보여줬다.

우태는 "저희는 '스맨파' 초반에 서로 존대말을 썼다. 말을 놓을 시간조차 없었다"며 "리더 오천이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멤버들을 존중해주고 멤버들의 의견을 물으면서 퍼포먼스를 만들었다. 오래 걸리더라도 그렇게 방향을 나아가자고 선택했기 때문에 불만이 없었다"며 수평적인 분위기가 팀워크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종영 이후 근황을 묻자 비지비는 "종영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여유 있게 뭔가를 한 건 없다. 달라진 게 있다면 카메라 앞에 서고 사진을 많이 찍다 보니까 얼굴 표정을 잘 쓰는 법을 익히게 된 것 같다. 친구들, 동료들과 사진 찍을 때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게 됐다"며 엉뚱함을 드러냈다.

제이호는 "종영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서 푹 쉬었다고는 생각 안 한다. 한편으로는 부담감이 많이 없어져서 굉장히 속시원하다. 달라진 거라고 하면 자주 갔던 단골집에서 관심을 안 주시더니 얼마 전에 사이다를 서비스로 주셨다"며 자랑했다.

사진=Mnet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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