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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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0-9 참사' 견뎠던 소튼 하센휘틀 감독, 이번엔 경질

기사입력 2022.11.07 19:2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참패에도 자리를 보전했던 랄프 하센휘틀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사우스햄튼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랄프 하센휘틀 감독과 결별했다고 발표했다. 수석코치인 리처드 키즈피흘러 역시 하센휘틀 감독과 함께 구단을 떠난다. 

구단은 "2018년 12월 선임됐던 하센휘틀 감독이 구단에 엄청난 헌신을 보여주고 기억에 남을 결과들을 만들었으며 구단의 인프라, 선수단 정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이제 변화를 줄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구단의 모든 사람들이 하센휘틀의 모든 노력, 그리고 감독으로 보여준 엄청난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하센휘틀은 강등권에 빠진 사우스햄튼 감독으로 부임해 2018/19시즌 16위로 잔류를 이끌었다. 2019/20시즌 11위로 최고 성적을 낸 뒤 그는 두 시즌 연속 15위로 불안한 성적을 냈다. 그러다 이번 시즌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3승 3무 8패를 기록해 현재 18위, 강등권에 처졌다. 

하센휘틀의 사우스햄튼은 유독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패배를 당한 기억이 있다. 2019/20시즌 당시 레스터시티에게 무려 0-9로 대패를 당한 사우스햄튼은 2020/21시즌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또다시 0-9 대패를 당해 0-9 스코어를 두 번이나 기록하는 불명예를 얻었다. 2021/22시즌엔 첼시에게 0-6 완패를 당한 기록도 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은 하센휘틀 감독을 신뢰했고 그는 잔류로 보답했다. 그러나 6일 홈에서 뉴캐슬에게 1-4로 완패한 뒤 구단이 경질 결정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고 다음날 아침, 결국 하센휘틀은 4년 간 이끌어온 팀을 떠나게 됐다. 그의 사우스햄튼에서 173경기 60승 38무 75패를 기록했다. 

구단은 1군 팀 코치인 루벤 셀레스가 임시 감독을 맡고 추후에 감독 선임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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