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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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 "칼 100번 갈고 나왔다"…14번 출연 끝 '첫 우승' 뭉클 (불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0.30 06: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불후의 명곡' 박재정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579회는 전설의 K-POP 특집 2부로, 플라워, KCM, 가희, 박재정, GHOST9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마지막 무대에는 박재정이 오르게 됐다. 박재정은 '불후의 명곡'에 총 14회 출연해 다양한 매력의 무대를 선보였지만 늘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대해 김준현은 "14번을 출연했는데 2승밖에 못해봤다. 그것도 2연승이 아니고"라고 말했고, 이찬원은 "'불후의 명곡' 역대 출연 가운데 가장 욕망에 불타 있다"고 말했다.

박재정은 "4번 출연하면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김동률의 '감사'를 선곡했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불후의 명곡'에서 불렀는데 가장 반응이 좋아서"라며 이유를 밝혔다.

박재정은 "가수 이전에도 그분이 만든 음악 때문에 저의 삶 속에 힘든 부분이 있었을 때 그분의 가사로 굉장히 많이 기댔었다. 가수가 되고 나서는 음악적인 부분에서 공부가 되고 배움이 되는 그런 뮤지션이다"라며 김동률을 언급했다.



이어 "그분의 음악을 제가 오랜 기간 존경하고 가슴에 항상 있다. 저의 정신적 삶의 지주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감사'라는 곡은 저한테 굉장히 의미가 있는 곡이다. 가수 데뷔한지 9년이 됐는데 9년의 기간 동안 축가를 할 때마다 김동률 선배님의 '감사'를 항상 불렀다.  저한테는 살면서 가장 많이 부른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박재정은 "저는 9년 동안 트로피를 미디어로 접하거나 멀리서 봤다. 만져본 적도 없는데 살면서 '불후의 명곡'트로피 하나는 갖고 싶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칼을 100번 갈고 나왔다. 이 무대는 제 인생 역사상 가장 베스트 무대가 될 거라는 마음이 있다"며 우승 욕심을 보였다.

박재정은 KCM과 대결을 이어갔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보이며 무대를 꽉 채웠다.

그 결과 2부 최종 우승은 박재정이 차지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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