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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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르데 옆에 '슛돌이'...이강인, 라리가 11R 베스트11 선정

기사입력 2022.10.26 19:4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린 이강인(마요르카)이 라리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라리가는 26일(한국시간) 유튜브를 통해 2022/23시즌 라리가 11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강인이 당당히 미드필더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강인은 지난 23일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의 라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파블로 마페오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친정팀 발렌시아를 상대로 비수를 꽂은 이강인은 두 손을 모아 세레머니를 자제했다. 그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이상한 감정이 드는 순간이었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2호골을 터뜨림과 동시에 이 경기 결승골로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왼쪽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 이적 후 두 번째 시즌 만에 그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기량을 만개하고 있다. 그는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투스트라이커로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강인과 함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나빌 페키르(레알 베티스), 곤살로 멜레로(알메리아)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공격진은 앙투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스망 뎀벨레(바르셀로나), 세르지오 레온(바야돌리드), 수비진엔 다비드 로페스(지로나), 플로리안 르쥔(라요 바예카노), 곤살로 베르두(알메리아), 골키퍼는 룰리(비야레알)가 선정됐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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