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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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도 응원" 현역 구자철, 'KBS 카타르 월드컵' 해설위원 출사표 [종합]

기사입력 2022.10.24 10:55 / 기사수정 2022.10.24 10:5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현역 축구선수 구자철이 KBS를 통해 첫 축구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24일 온라인을 통해 'KBS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구자철, 조원희, 한준희 해설위원과 이광용, 남현종 캐스터가 참석했다. MC는 박지원 아나운서가 맡았다. 

올해 KBS는 제주 유나이티드 FC 소속의 현역 K-리거 구자철을 신임 해설위원으로 발탁했다. 

이날 구자철은 "이번 월드컵의 유일한 현역으로 어제 시즌을 마치고 올라왔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을 경험했는데 세 번째 월드컵은 축구화가 아닌 구두를 신고 참여하게 됐다. 선수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국민들과 선수들의 중간 역할을 톡톡히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첬다. 

해설 위원에 도전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구자철은 "저에게 월드컵이란 사실 풀지 못한 숙제가 있는 곳이다. 그곳에 선수로서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는 현실에 맞닥뜨렸을 때 굉장히 힘들었다. KBS에서 축구화는 아니지만 구두와 정당으로 세 번째 월드컵의 기회를 줬다. 그 기대감으로 해설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타사 해설과의 차별점으로는 '현역 축구선수'라는 점을 꼽았다. 구자철은 "저는 아직까지 현역이니까 누구보다 현역의 정확함을 잘 알고 있다. 현대 축구의 트렌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걸 이야기해야겠다는 자신감으로 해설을 하려고 한다"며 "특히 지난 10년 동안 축구 트렌드가 바뀌었다. 타사와 비교를 하자면 보다 정확함이 아닐까 싶다.  현대 축구를 가장 최근까지 뛰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현역으로서의 최대 장점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절친 기성용, 이청용의 반응도 전했다. 구자철은 "반응이 있었는데 되게 의외였다. 기대된다고 했고, 놀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의외로 청용이와 성용이 제가 만나면 한국 축구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진지하게 나눈다. 두 친구는 제가 해설을 하면서 (선수와 시청자 사이의) 중간 역할을 한다는 것에 굉장히 반겨줬다. 또 다음 주쯤에 저희 셋이서 1박 2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여행에 가서 전반적으로 고민도 해보고 우리가 K리그에서 1,2년 겪어왔던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또 두 친구가 월드컵 나가는 선수들과 소통도 많이 하니까 두 친구가 저에게 조언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손흥민의 반응이 알고 싶다는 질문에는 "저도 궁금하다. 조만간 (카타르) 가기 전에 그 반응을 알아서 전달해 드리겠다. 약속드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 카타르에서 개최된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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