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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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누녜스...손흥민은 얼마나 빠를까?

기사입력 2022.10.21 15:15 / 기사수정 2022.10.21 15: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사나이가 탄생한 가운데 손흥민은 얼마나 빠를까?

리버풀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다르윈 누녜스의 결승골과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의 페널티킥 선방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선제골을 터트린 누녜스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웨스트햄 전에서 누녜스는 최고 속력이 무려 38km/h에 도달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가장 빠른 선수로 등극했다. 종전까지 속력이 1위 기록은 맨체스터 시티 풀백 카일 워커(약 37.79km/h)가 보유하고 있었다.

누녜스의 빠른 속력은 리버풀 입단 전부터 유명했는데, SL 벤피카 소속으로 누녜스는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속력 약 36.5km/h를 기록하면서 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약 36.69km/h) 다음으로 빠른 선수로 기록됐다.

누녜스의 속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은 대한민국 대표팀과 팬들을 한숨 쉬게 만들었다. 누녜스가 속해 있는 우루과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돼 있다.

대한민국 수비수들이 누녜스의 빠른 속력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먼저 앞서는 가운데, 누녜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될 대한민국 에이스 손흥민은 과연 얼마나 빠를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UE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4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의 최소 속력은 34.3km/h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12월 번리 전에서 79m 드리블 끝에 득점을 터트리면서 푸스카스 상을 수상했을 당시 손흥민의 최고 속력은 34.4km/에 이르렀다.

손흥민의 속력은 충분히 빠른 축에 속하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 속력 상위 5인에 포함될 정도는 아니다. 이 5명 모두 최고 속력이 36km/h를 넘기면서 육상 선수에 버금가는 달리기를 선보였다.

올리 왓킨스(브렌트포드)와 팻슨 다카(레스터)가 36.1km/h로 공동 5위를 차지했고, 이브라힘 코나테(리버풀)가 36.2km/h 4위. 황희찬 동료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 36.6km/h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1위는 36.7km/h을 기록한 안토니오 뤼디거(전 첼시)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이 속력을 100m 달리기에서 유지할 경우 기록이 9.81초가 나오는데, 이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의 올림픽 신기록(9.63초)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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