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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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경기력 권순우, 부산오픈 테니스 우승 향해 순항

기사입력 2022.10.20 19: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가 남자프로테니스(ATP) 그라놀로지 부산오픈 챌린저 대회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84위의 권순우는 20일 부산 스포원파크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호주의 알렉산다르 뷰키치(150위)를 세트 스코어 2-0(6-4 6-2)으로 제압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를 톱 시드로 시작한 뒤 1, 2회전을 모두 무실 세트로 승리했다. 8강에 여유 있게 안착하면서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권순우와 8강에서 맞붙을 상대는 폴란드의 카밀 마이흐자크(104위)-세르비아의 하마드 메제도비치(259위)의 2회전 경기 승자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4번째 챌린저 대회 단식 우승을 노리고 있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 대회다. 단식은 세계랭킹 100위부터 300위 사이에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권순우는 2019년 챌린저 대회에서 두 차례 정상을 차지한 뒤 지난해 2월 이탈리아 챌린저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권순우가 부산오픈 우승의 주인공이 된다면 현재 84위인 세계랭킹을 단숨에 70위권 초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권순우의 역대 최고 랭킹은 지난해 11월 52위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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