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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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육아 맘, 살림 무시 남편에 "내가 가사도우미냐" (고딩엄빠)[종합]

기사입력 2022.10.19 18: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고딩엄빠2' 19살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가 일과 살림 병행을 하다 결국 폭발했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 고딩엄빠 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19살에 부모가 된 연년생 3남매 부모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수연은 "19살 6월에 임신해 다음해 엄마가 된 23살 김수연이다"라고 소개했다. 남편 이연호 또한 "결혼한지 3년 됐다. 유통과 배달업 투잡을 뛰며 월 700만 원을 번다"고 이야기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 부부는 원룸과 LH 16평 집을 거쳐 현재는 32평의 아파트 전세를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연은 "아이 셋을 키우니 경제적으로 돈이 많이 들어 가게를 냈다"며 네일 아티스트로 네일숍을 운영 중임을 밝혀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수연은 출근 전 집에 남은 남편에게 "집안일 꼭 가고 가라"고 부탁한 채 집을 나섰다. 하지만 이연호는 아내의 말을 무시한 채 자신이 끓여먹은 라면 그릇 조차 설거지 하지 않고 세탁기 하나도 돌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남편이 출근했고 김수연은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 들어왔다. 하지만 쌓여있는 설거지 그릇들과 빨래들에 김수연은 "(집) 불도 안껐네 맨날 말해봤자 소용이 없다. 아기 그릇 위에 왜 자기 라면 그릇을 올리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수연은 퇴근 후 육아 뿐 아니라 아이들 저녁 차리기, 설거지, 빨래, 청소를 혼자 하기 시작했다.

김수연은 "오자마자 아이 셋 케어하기도 바쁜데 또 남편은 한 귀로 듣고 흘렸다"며 "날 무시하나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수연은 육아를 하다 음식을 태워 "너무 힘들다. 아이 셋을 다 움직여야 하고 손이 모자란다"며 호소했다.



이연호 또한 늦은 밤 까지 쉬지 않고 일을 했다. 그는 "살림에 도움은 많이 못 되지만 경제적으로 도움 되는 아빠가 좋은 아빠 같다"고 인터뷰했다. 박미선은 "뭐라고도 못 하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김수연은 "내가 전업주부도 아니고, 아이들 하나 부터 열까지 보며 살림을 다 맡아서 해야 하냐"고 따졌다. 

이에 이연호는 "돈은 벌어야 한다. 그래도 먹고 살려고 700만 원은 벌어 오잖아"라고 답했다. 김수연은 "네가 돈 잘 버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너무 돈에 미친 거 아니냐"며 화를 냈다.

이어 그는 "내가 가사 도우미냐, 넌 집에 오면 쉬기라도 하지 나는 집에 와도 (일 하고) 아이 새벽에 깨면 같이 못 잔다. 그리고 출근한다"고 따졌다.

이를 들은 박미선은 "워킹맘들이 저런 싸움을 많이 한다"며 공감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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