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22:55
스포츠

1박에 30만원...'WC 개최국' 카타르, '컨테이너 마을' 제작

기사입력 2022.10.19 10: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있는 카타르가 관광객들을 위해 컨테이너로 만든 마을을 내놓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19일(한국시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카타르는 수많은 방문객들을 수용하고자 컨테이너를 통해 '팬 빌리지'를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카타르 2022 웹사이트에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카타르의 수도 도하 근교 지역 재퍼랜에 지어진 이 '팬 빌리지'는 컨테이너 하나에 최대 2명까지 숙박할 수 있으며 비용은 1박에 207달러(약 29만 5500원)이다.

웹사이트는 "컨테이너로 돼 있지만 샤워 시설과 에어컨 그리고 와이파이도 사용이 가능하며, 가까운 지하철 역을 이요해 도하 시내를 포함한 관광지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소개했다.

컨테이너지만 필요한 설비들은 갖추고 있는 이 '팬 빌리지'에 대해 미국 매체 볼룸버그의 한 기자는 "모험을 할 생각이 있다면 추천하지만 밤에 숙면을 취하길 원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라고 사견을 내놓았다.

오는 11월 21에 개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카타르는 숙박 시설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최고 유산 지원위원회 사무총장 야시르 알 자말은 "현재까지 판매된 숙박 객실의 숫자가 200만 개에 육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11월에만 약 12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개막 전까지 숙박 시설을 3만 개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중동 국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새로운 숙박 시설을 건축해 온 카타르는 숙박 시설 숫자가 방문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을 거라고 판단해 컨테이너와 텐트로 숙박 시설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람선을 개조해 숙박 시설로 이용하거나 인근 중동 국가들과 협력해 셔틀 비행기를 운용하려는 등 관광객을 모두 수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카타르 2022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