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롤모델' 지단·호나우두에 동기 부여...난 포기하지 않았다" [2022 발롱도르]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롤모델로부터 발롱도르를 받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수상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텔레 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부터 발롱도르는 연간이 아닌 시즌으로 기준을 정해 2021/22시즌 활약을 기준으로 수상한다.

2021/22시즌 최고의 남자 선수에게 주어지는 남자 발롱도르 최종 4인 후보는 카림 벤제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다. 

역시 벤제마가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벤제마는 시상자인 지네딘 지단으로부터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았다. 프랑스 국적으로 마지막 발롱도르 수상자인 지단으로부터 벤제마가 트로피를 받자 장내에는 환호성이 터졌다. 

벤제마는 2021/22시즌 라리가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더블의 주역이다. 그는 지난 시즌 라리가 32경기 27골 12도움으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경기 15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벤제마는 “발롱도르를 수상해 자랑스럽다. 어린 시절 꿈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했던 과거를 생각했다. 난 두 롤 모델 때문에 동기부여를 받았다. 지단과 호나우두다. 정말 많이 훈련했고 포기하지 않았다. 이런 꿈을 계속 유지했다. 이 시기를 비롯해 내가 대표팀에 뽑히지 않을 때처럼 어려운 시기들이 있었다. 난 포기하지 않았고 제 감독 지단과 함께 축구를 즐겼다. 포기하지 않았고 이런 어려운 순간들이 저를 정신적으로 강하게 만들었다. 내 업적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대표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또 내 위대한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에게 감사하다. 내 가족과도 같다. 그는 나를 마드리드로 영입하기 위해 내 집으로 찾아왔다. 리옹과 리옹 회장 역시 잊지 않았다. 내 가족 역시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발롱도르”라고 전했다. 

사진=프랑스풋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