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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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7G 연속골' 홀란, 리버풀전 '침묵'→득점행진 종료

기사입력 2022.10.17 08:0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그 7경기 연속골로 역대급 득점 페이스를 이어갔던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8번째 경기에서 침묵했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버풀에 0-1로 패했다. 리그 첫 패배를 당한 맨시티는 2위(7승2무1패, 승점 23)를 유지했고, 선두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리버풀전을 위해 주중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부분 로테이션을 돌렸던 맨시티는 최정예 멤버로 나섰다. 최전방에 홀란을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자체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맨시티는 16개의 슈팅을 시도해 6개를 유효 슈팅으로 만들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풀타임을 뛴 홀란은 6개의 슈팅을 때렸고, 4개가 골문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알리송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8분에는 포든의 득점을 이끌어내는 듯 했으나, 득점 과정에서 파비뉴에게 반칙을 범했다는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홀란은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좋은 위치를 잡았지만 몇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다. 고전했다"라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또한 팀 내 2번째로 낮은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이번 경기 침묵으로 홀란은 공식 경기 연속골 행진을 중단했다. 홀란은 리그 7경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경기까지 10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제이미 바디가 보유하고 있는 리그 최다 경기 연속골 기록(11경기)에 다가가고 있었기에 이번 무득점은 너무나 아쉬웠다. 

지난 7월 커뮤니티 실드 맞대결에서도 침묵했던 홀란은 "당시 리버풀을 상대로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득점 비결을 밝혔다. 최근 리버풀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설욕과 동시에 연속골 도전에 나섰던 홀란은 다시 한 번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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