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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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강요를 하네" 전현무, 장삐쭈 꼼꼼 디렉팅에 '폭발'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2.10.16 20: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장삐쭈의 꼼꼼 디렉팅에 폭발을 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현무가 장삐쭈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그동안 계속 팬심을 드러냈던 장삐쭈를 만나게 됐다. 전현무는 정영준을 따라 장삐쭈의 스튜디오를 찾았다. 전현무는 "뭘 좋아할 지 몰라서 다 준비했다"면서 운동화, 꿀, 영양제, 트레이닝복 등 장삐쭈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전현무는 장삐쭈의 실물에 눈을 떼지 못하며 "너무 귀엽게 생겼다"고 했다. 전현무는 가장 좋아하는 장삐쭈의 더빙인 '행정반 안내방송' 멘트를 부탁했다. 장삐쭈는 전현무를 위해 즉석에서 멘트를 해줬다.



전현무는 이번 만남으로 장삐쭈와 더빙 콜라보를 진행하게 됐다. 장삐쭈는 전현무가 더빙할 캐릭터가 20대 상병 전대한이라고 얘기해주면서 20대 목소리가 나올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라고 했다. 전현무는 더빙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앞서 이창호가 참여했던 더빙 영상보다 조회 수가 많이 나올 경우 한 턱 쏘겠다는 약속을 했다.
 
정영준은 전현무의 더빙 녹음이 시작되자 표정이 어두워졌다. 정영준은 "40대 말투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걱정이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장삐쭈 역시 "이게 디렉팅으로 될까 '비상사태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스튜디오에서 "비상사태라고 한 줄 전혀 몰랐다"고 했다.

전현무는 장삐쭈가 3분 분량이라고 하자 녹음을 한 시간 안에 끊자고 했다. 전현무가 처음으로 더빙할 내용은 시끄러운 노래방에서 후임에게 짜증내는 장면이었다. 전현무는 "왜" 한마디만 무한반복을 했다. 전현무는 "'왜'만 수십 번 했다. '왜' 한 글자를 20분 했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두 번째로 후임이 말 더듬자 짜증나서 쏘아 붙이는 장면의 더빙에 나섰다. 장삐쭈는 "리듬이 있으면 안 된다. 화를 내면 안 된다. 뉘앙스를 짜증으로 해야 한다"고 꼼꼼하게 디렉팅을 했다.

참다 못한 전현무는 팬심을 드러낼 때는 언제고 "사람마다 톤이 다르지 않으냐. 모두가 장삐쭈일 수는 없잖아. 너무 강요를 하네. 그것도 자기 버릇일 수 있다"고 장삐쭈를 설득하려고 시도했다.  

전현무는 마지막 장면을 더빙하면서 장삐쭈에게 40대 바이브를 지적받기에 이르렀다. 전현무는 자신이 예상한 것보다는 오래 걸렸지만 9시 전에 더빙을 완료하며 이창호보다 이른 시간에 마무리를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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