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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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황보라 투샷→'전원일기' 패밀리 20년만 회동…이게 되네? [회장님네③]

기사입력 2022.10.17 14:54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20년 만에 모인 ‘전원일기' 식구들의 유쾌한 회동이 반가움을 자아낸다.

'전원일기'는 MBC에서 지난 1980년 10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약 22년 동안 방송된 대한민국 레전드 드라마다. 오랜 방영 기간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에피소드, 시대상,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추억 속 '전원일기' 주역들이 무려 20년 만에 만났다. 바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을 통해서 말이다. 지난 10일 첫 방송한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인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만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전원일기'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으로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20년 만에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방송된 1회에서는 김수미 집에서 모인 김용건과 이계인의 모습부터 김혜자, 고두심과의 전화 통화, 이숙, 김혜정, 박은수, 최불암의 등장으로 반가움을 안겼다.

특히 김용건의 어머니 역을 맡았던 김혜자는 김용건과의 통화에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의 마음도 덩달아 울컥하게 했다. 김혜자는 이계인이 최불암의 흉내를 내자 "내가 최불암 씨 목소리도 모를까 봐"라며 단번에 파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혜자는 "목소리를 22년을 듣고 살았는데 나는 못 속이지"라고 덧붙여 잊을 수 없는 김회장 부부의 추억을 소환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용건은 "다리가 아프다"는 김혜자에 "앉아만 계셔도 된다. 상징적으로 김혜자, 최불암 씨만 있으면 끝난다"라고 전하기도. 이어서 전화 연결된 고두심은 김수미와 팽팽한 섭외밀당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김용건은 "그냥 흘리지 말고 꼭 한 번 출연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세트장에서의 첫 촬영에서 김수미는 "오늘 오겠다고 확답을 준 사람이 없다. 전화는 다 돌렸다", 김용건도 "누가 올지는 모르겠다"라며 어떤 손님이 찾아올까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계인은 첫 게스트로 쌍봉댁 이숙이 올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옛날에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 싸움도 많이 하고"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김수미는 며느리 역할이었던 김혜정을 언급하며 "못 본 지 20년이 됐다. 혜정이가 보고 싶다"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은 누가 게스트로 올지 모르고 있던 상황에서, 그리웠던 얼굴들이 등장하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첫 게스트로 등장한 이숙은 이계인을 만나 "노마 아빠에게 짝사랑 비슷한 걸 했다. 노마가 지나가면 '노마야~과자 하나 먹어라'하면서 서비스로 줬었다"라며 추억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수미가 그토록 기다리던 김혜정도 등장했다. 김수미는 김혜정을 그저 바라만 봤다. 김수미는 "20년 만에 본다. '전원일기' 녹화하는 느낌이 든다"라며 과거 있었던 응어리를 잠시나마 푸는 시간도 가졌다. 계속해서 일용이 역의 박은수, '회장님' 최불암도 등장했다. 이후 공개된 2회 예고 영상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던 '전원일기' 비하인드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전원일기' 식구들의 등장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계속해서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의 소중한 인연들의 발길이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김용건의 예비 며느리인 배우 황보라가 출연 확정 소식을 전했다. 황보라는 오는 11월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김영훈(차현우) 대표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시아버지 김용건과 며느리 황보라가 예능에서 호흡을 맞춘 적은 처음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황보라는 시아버지 김용건과 김수미, 이계인 등 앞에서 좌충우돌 며느리 적응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김용건은 황보라에서 나아가 첫째 아들인 배우 하정우 섭외를 가족회의를 통해 제안해보겠다고, 이계인은 아빠와 딸 같은 사이인 김신영을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다고 밝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김세훈 PD는 엑스포츠뉴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김혜자·최불암 선생님도 같이 모셔보고 싶다"라며 '전원일기' 완전체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첫 방송에서부터 역대급 게스트의 회동으로 화제를 모은 '회장님네 사람들'에 앞으로 또 어떤 손님들이 찾아올지 기대감이 쏠린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향수와 추억을 자극할 '회장님네 사람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STORY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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