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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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원해서 왔는데...황인범, 이제는 UECL이 목표

기사입력 2022.10.14 11:30 / 기사수정 2023.03.16 18:5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챔피언스리그를 꿈꿨던 황인범이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물론이고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참가조차 불분명하게 됐다.

올림피아코스 FC는 14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위치한 토피크 바흐라모프 경기장에서 열린 카라바흐 FK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G조 4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4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드디어 유로파리그 첫 승점을 얻었지만, 현재 G조 최하위 올림피아코스는 남은 조별리그 2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조 2위 등극이 불가능해지면서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제 올림피아코스(승점 1점)는 G조 3위 FC 낭트(승점 3점)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참가권이 주어지는 조 3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팀들과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2위를 한 팀들은 홈 & 어웨이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 진출 팀을 가리게 된다.

한편, 황인범 입장에서는 다소 씁쓸한 상황이 됐다. 황인범은 본래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기 위해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했지만, 올림피아코스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두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이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를 목표로 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지난 7월 황인범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게 목표였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라며 그리스의 명문 올림피아코스로 합류했다. 당시 올림피아코스는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을 치르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챔피언스리그 단골 팀으로 평가되던 올림피아코스가 이스라엘 팀인 마카비 하이파에게 충격패를 당해 유로파리그로 떨어지면서 황인범의 챔피언스리그 데뷔는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만 했다.

설상가상으로 올림피아코스가 유로파리그에서도 조별리그 4경기 동안 1무 3패를 거두며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면서, 최악의 경우 황인범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조차 뛰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이번 시즌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데뷔 후 리그 5경기를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서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았기에, 국내 축구 팬들은 더 큰 무대에서 황인범의 활약상을 지켜볼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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