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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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 깜박한 심판...토트넘 선수들 "왜 퇴장 안 줘?"

기사입력 2022.10.14 09: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경고 횟수를 잊어 버린 심판의 기억을 되살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4분 카마다 다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 20분 손흥민의 동점골과 뒤이어 터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전반 35분 손흥민이 멋진 발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성공시키면서 스코어 3-1을 만들었다.

앞서가던 상황에서 쫓아가야 하는 상황으로 바뀐 프랑크푸르트는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후반 11분 손흥민을 막다가 경고를 받은 수비수 투타가 불과 3분 만에 손흥민을 뒤에서 잡아당기는 반칙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10명으로 싸워야만 했다.

그런데 투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할 때, 팬들은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바로 심판이 불과 3분 전에 경고를 줬던 투타에게 두 번째 경고를 꺼냈지만 주머니에서 레드카드를 꺼내지 않은 것.

심판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지 않자 토트넘의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에메르송 로얄이 심판에게 다가갔고, 벤탄쿠르는 손가락 두 개를 펼치면서 심판에게 투타의 경고가 두 장째임을 상기시켰다.

이후 심판은 레드카드를 꺼내면서 투타에게 퇴장을 명했는데, 팬들은 불과 3분 전에 경고를 줬던 사실을 잊어버린 심판의 모습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힌편, 지난달 8일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D조 1차전에서도 퇴장을 유도했던 손흥민은 4차전 프랑크푸르트 전에서도 퇴장을 이끌어내면서 상대팀 수비수들에게 악몽 같은 존재로 부상했다.

손흥민의 멀티골과 퇴자 유도에 힘입어 4차전에서 승리해 D조 1위로 올라선 토트넘은 만일 오는 27일 스포르팅 CP와의 D조 5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게 되면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사진=talkSPORT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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