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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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바르사 GK, '624분 무실점'→ 7년 만에 '최소실점'

기사입력 2022.10.11 16: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르셀로나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7년 만에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하며 수호신으로 등극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에서 전반 17분 터진 페드리의 결승골로 셀타 비고를 1-0으로 제압했다. 7승 1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골득실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 8경기에서 20골을 넣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으며 이 중 9골을 책임진 레반도프스키에게 대부분의 스포트라이트가 향하고 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 외에도 중요한 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다. 바로 골키퍼 테어 슈테겐이다. 

테어 슈테겐은 셀타전까지 리그 8경기 동안 단 1골만 내줬다. 20개 팀 중 가장 적은 실점이다. 

8라운드 기준 1실점은 역대 기록을 살펴봐도 대단한 수치다.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8라운드 1실점은 2014/15시즌 바르셀로나(8경기 0실점) 이후 7년 만이며, 1993/94시즌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1997/98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동률이다.

선수 본인에게도 커리어 하이다. 2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 실점 이후 624분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2019/20시즌 세웠던 자신의 종전 기록(499분)을 이미 넘어섰다. 이제 테어 슈테겐은 2014/15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클라우디오 브라보(722분)에 도전한다. 

하지만 먼저 레알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한다. 테어 슈테겐은 지금까지 리그에서 레알과 11번 만나 무려 21골을 내줬다. 무실점 경기는 5번에 불과했다. 

맞대결 성적은 좋지 않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의 부진을 딛고 수호신으로 등극한 만큼, 기록 경신이 꿈은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레알 원정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좋은 기억이 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오는 16일 레알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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