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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 브라이튼-프랑크푸르트전 벤트로네 코치 추모

기사입력 2022.10.07 19:3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피지컬 코치를 위해 토트넘 홋스퍼가 추모 의식을 진행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이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최근 사망한 지안피에로 벤트로네 코치를 위한 추모 의식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우리 선수단은 지안피에로를 기리는 티셔츠를 입고 워밍업을 하며 양팀 선수들은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다. 우리는 나아가 그의 사망 이후 첫 홈 경기인 목요일 새벽 열리는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그를 추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 벤트로네 코치는 급성 백혈병으로 향년 62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벤트로네는 지난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으로 부임하면서 함께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여름 토트넘이 프리시즌 투어를 통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에 선수단과 함께 한국에 왔고 오픈 트레이닝에서 선수들에게 장거리 런닝을 시키며 혹독한 체력 훈련을 한 것으로 유명한 코치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벤트로네의 별명을 '해병'으로 전하며 혹독한 훈련 프로그램을 유벤투스 코치 시절부터 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마르셀로 리피 감독과 함께 1994년 유벤투스 체력 코치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리피 사단의 일원이었다. 그는 또 파비오 칸나바로가 광저우 헝다 감독을 맡았을 당시에도 합류한 경험이 있다. 

 손흥민도 지난달 벤트로네 코치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 덕망 있는 코치였다.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 후 벤트로네 코치를 껴안은 것에 대해 "난 벤트로네와 정말 좋은 관계에 있다. 그의 영어는 완벽하지 않지만, 그는 핸드폰을 들고 이탈리아어를 영어로 번역해달라고 다가온다. 축구 적인 것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그는 정말 많은 조언을 해준다.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벤트로네 코치는 정말 친절하고 내가 어려운 시기든 좋은 시기든 항상 날 껴안아 준다. 오늘도 훈련을 떠나기 전에 호텔에서 우린 몇 분간 좋은 대화를 나눴고 정말 편안하게 해줬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벤트로네의 사망 후 SNS를 통해  "세상은 정말 특별한 한 사람을 잃었다. 지안피에로, 당신은 가장 힘든 시기를 이겨내게 해줬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몇 번의 엄청난 순간들을 축하했다. 난 당신에게 내 감사함을 어떤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다. 그리고 제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도 말이다. 우리는 당신을 너무나도 그리워할 것이다. 친구여, 모든 것에 감사하고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제 모든 사랑은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진=토트넘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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