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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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장 "방탄소년단, 군 복무 이행해야"…국감장서 '갑론을박'

기사입력 2022.10.07 14:50 / 기사수정 2022.10.07 18:0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문제에 대해 병무청장이 입장을 밝혔다.

7일 국회에서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날 이기식 병무청장은 방탄소년단 군 복무와 관련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병역 자원이 감소하고 있다"라며 "병역의무 이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공정성, 형평성"이라고 답했다.

또한 "방탄소년단도 군 복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방위원회 위원들은 방탄소년단의 입대를 두고 찬반 의견을 펼쳤다. 특히 한기호 의원은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 간다'는 방탄소년단의 가사를 언급하며 "본인들이 국가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또 한기호 의원은 "병역 특혜를 주기보다는 병역을 하는 특혜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방탄소년단이 해체된다면 국가적 손실"이라며 "왜 군대에 보내서 그룹을 해산시키려 하나"라고 반박했다.

설훈 의원은 대체근무요원, 산업요원 등을 언급하며 "방탄소년단이 병역의무에 들어가면 해산할 수밖에 없다. 국가적 시각에서 봐야 한다"고 재차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이룰 구체적 계획이 있나"라고 물었고, 이기식 청장은 "여러가지 여론조사 결과도 보고"라면서도 "특별히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위원들은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 공정성 및 형평성 등을 언급하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지난 5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맏형 진의 군대 문제가 12월로 정리 되니 빠른 시간 안에 문체부 입장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 진은 1992년생으로, 당초 지난해 입대 대상이었으나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의 추천으로 올해 12월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특례 적용이 되지 않을 경우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입대해야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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