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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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고백' 안성기, 관객과의 만남…"다시 열정 끓어올라" [엑's 현장]

기사입력 2022.09.17 20:10 / 기사수정 2022.09.18 00:4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혈액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배우 안성기가 관객과의 대화(GV)에 예정대로 모습을 드러내며 인사를 전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 안성기관에서 데뷔 40주년 배창호 감독 특별전-영화 '깊고 푸른 밤' GV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창호 감독과 안성기가 참석했다.

달라보이는 얼굴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많은 우려를 낳았던 안성기는 이날 오전 직접 혈액암 투병 소식을 고백하며 "항암 치료를 받고 최근에 건강이 좀 나아져 외출할 수 있었던 상태였다. 가발을 벗으면 민머리인 상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도 안성기의 건강 상태를 전하며 "현재 치료를 받으며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치료 중인 상황에서도 배창호 감독과의 인연으로 GV 참석을 결정한 안성기는 '깊고 푸른 밤'까지 직접 관객들과 함꼐 관람했다.

이후 배창호 감독과 무대에 나서 마이크를 잡고 "다시 열정이 끓어 오른다"며 오랜만에 오래된 출연작을 다시 관람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는 나의 모든 것이다"라며 "영화를 떠나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영화를 많이 사랑하고, 좋아하고 있다. 영화를 통해 이야기를 계속 하고 싶다"고 말하는 안성기에게 관객들의 따뜻한 박수가 이어졌다.



또 안성기는 자신을 응원하러 자리한 팬들의 인사에 손을 맞잡으며 화답하는 등 인자한 모습으로 객석에 자리한 이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올해 영화 '카시오페아', '한산: 용의 출현'으로 관객들을 만난 안성기는 당분간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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