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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초긴장...발베르데, 2G 연속골→절정의 폼 [UCL F조]

기사입력 2022.09.15 14: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월드컵에서 벤투호와 만나게 될 우루과이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2경기 연속골로 절정의 폼을 과시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 미드필더인 발베르데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후반 35분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마르코 아센시오의 골을 더해 2-0 완승을 거두고 조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발베르데는 풀타임을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패스 성공률 86%, 드리블 돌파 1회 성공, 롱 패스 정확도 100%를 기록했다. 루카 모드리치가 빠진 후에는 본래 포지션인 미드필더로 내려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35분에는 간결한 슛 페인팅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결승골을 득점했다. 왼쪽 측면에서 전개된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오스의 패슬를 받은 발베르데는 슛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 압박을 가볍게 벗겨낸 뒤 왼발로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UEFA는 결승골을 기록한 발베르데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지난 마요르카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한 발베르데는 2경기 연속골로 절정의 폼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나왔던 골은 발베르데의 능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골이었다. 

당시 발베르데는 레알의 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아 약 52m를 홀로 드리블 한 뒤 왼발 인사이드로 강하게 밀어 넣었다. 전진성, 활동량, 날카로운 킥력 등 가지고 있는 장점이 모두 녹아든 완벽한 득점 장면이었다.

발베르데의 활약은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벤투호에게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발베르데는 중앙 미드필더지만 지난 몇 시즌 동안 측면 공격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만약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도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경우 상대적으로 풀백 자원이 약한 대표팀이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도 충분히 위협적이다. 발베르데의 밀고 들어오는 전진성과 중거리 슛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정우영과 주변 선수들의 협력 수비가 중요하다. 

월드컵까지 2개월 반 정도 남은 시점에서 발베르데는 벤투호의 1호 경계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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