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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데뷔' 포터 감독, 브라이튼 축구 그대로...첫 승은 10월에 [UCL E조]

기사입력 2022.09.15 06: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첼시 감독 데뷔전을 치른 그레이엄 포터가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서 1-1로 비겼다. 앞서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게 패했던 첼시는 1무 1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첼시는 4-3-3으로 나섰다.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문을 지켰고, 마크 쿠쿠레야, 티아구 실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리스 제임스가 수비에서 호흡을 맞췄다. 중원은 조르지뉴, 마테오 코바치치, 메이슨 마운트가 출전했고, 카이 하베르츠,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라힘 스털링이 3톱으로 출전했다.

라이프치히는 4-3-1-2로 맞섰다. 필립 쾬이 골키퍼로 출전했다. 안드레아스 울머,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 베르나르도, 아마르 데디치가 백4를 형성했다. 마우리츠 키아르가드, 니콜라스 세이발트, 니콜라스 카팔도가 중원을 구성했고, 루가 수시치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최전방에는 노아 오카포, 벤야민 세슈코가 출전했다.

이번 경기는 포터의 첼시 데뷔전이었다. 첼시는 자그레브에게 패한 직후 토마스 투헬을 경질하고 브라이튼의 돌풍을 이끌었던 포터를 선임했다.

포터는 브라이튼에서 사용했던 전술을 첼시에 그대로 이식했다.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스털링과 하베르츠는 마치 공격적인 윙백처럼 움직임을 가져갔다. 쿠쿠레야는 실바, 아스필리쿠에타와 함께 수비를 책임졌고, 제임스가 전진했다.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고, 반대 전환 패스의 빈도 역시 증가했다.

전반에는 유효 슈팅이 없었지만 후반 시작과 함꼐 스털링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포터의 데뷔전 첫 승이 눈앞에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첼시는 후반 막판 잘츠부르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실점 장면에서 코바치치가 상대 선수와 충돌해 쓰러져 있었고, 수비 숫자가 부족했다. 실바의 태클은 깔끔했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다. 오카포의 슈팅은 아스필리쿠에타 몸에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불운이 연달아 겹쳐 나온 실점이라 아쉬웠다.

포터는 다잡았던 데뷔전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기존 일정이 연기되면서 포터의 첫 승은 10월로 미뤄지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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