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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뛸 줄 알고 왔더니 측면..."그래도 감독이 원한다면"

기사입력 2022.09.07 07: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바르셀로나 센터백 쥘 쿤데가 풀백으로 출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은 없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빅토리아 플젠을 상대로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함께 참석한 쿤데는 최근 풀백 출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에 따르면 쿤데는 "확실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지금까지 기분은 매우 좋다. 측면이 불편한 것은 아니다. 다만 모든 사람들이 나를 센터백으로 알고 있고, 나 역시 중앙을 선호한다"면서도 "감독이 내가 측면에서 뛰기를 원한다면 기꺼이 뛰겠다. 전혀 문제 없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세비야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쿤데는 선수 등록 문제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다 직전 2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친정팀 세비야를 상대로 풀백으로 출전한 쿤데는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쿤데는 "세비야에서 했던 것과 다른 역할을 요구 받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난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팀에 수적 우위를 제공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며 빌드업에 관여한다"면서 "감독의 스타일은 매우 편안하다. 내게 많은 자신감을 줬고, 나 또한 축구를 보는 감독의 방식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5명의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쿤데도 측면으로 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이가 많은 제라르 피케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쿤데는 피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쿤데는 "동료들은 날 잘 챙겨주고 있다. 특히 피케는 라커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입생들에게 많은 격려와 조언을 해주고 있다"면서 "매우 경쟁적인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아스널에서 전문 라이트백 엑토르 베예린을 데려왔다. 매체는 베예린의 합류로 쿤데가 본래 포지션인 센터백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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