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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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부족하다는 '캐니언' 김건부 "소통 문제, 많이 나아져…정글 메타 오면 편할 듯" [인터뷰]

기사입력 2022.08.12 10:00 / 기사수정 2022.08.12 10:14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캐니언' 김건부가 광동 프릭스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광동 프릭스 대 담원 기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무난하게 1세트 승리를 차지한 담원 기아는 2세트에서 잘 큰 시비르로 인해 여러 차례 위기에 처했지만, '캐니언' 리신의 슈퍼 플레이가 나오면서 경기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건부는 "오늘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패색이 짙었던 순간, 리신으로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역전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던 그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게임이 거의 진 상황이었는데 탑 억제기까지 밀리면 3억제기가 밀리는 거라 많이 불리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상대가) 억제기를 치려고 할 때 다 같이 걸어서 싸우자고 이야기했다. 상대가 포지셔닝에서 실수한 것도 있어서 한타가 잘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12.14 패치에서 버프된 '정글 판테온'에 대해 "버프가 되면서 정글링도 좋아졌고, 초반 강점을 잘 살리면서 하면 충분히 쓸 만할 것 같다"라고 평가한 김건부는 드래곤 버프에 관해서는 "용이 버프된 게 엄청 커서 용에 대한 가치를 조금 더 높게 보고 있고, 용 쪽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에게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는 않은데 다들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플레이오프 때까지 폼 올려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김건부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소감이 어떤가?


오늘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 지난 젠지전 패배 이후 어떤 피드백을 나눴는지 궁금하다.

저희가 한타를 잘 못 하고 부족한 것 같아서 한타를 할 때 어떻게 해야 더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 광동 프릭스전에 임하기 전 특별히 준비했던 부분이 있다면?

밴픽에 중점을 뒀다. 광동이 어떤 챔피언을 픽할지 신경 쓰면서 '밴픽 잘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 2세트에서 시비르가 성장한 이후로 게임이 어려워졌다. 당시 게임을 어떻게 풀어나가려 했나?

미드-정글은 초반에 많이 유리했기 때문에 그걸 이용해서 스노우볼을 굴리려 했다. 사고가 나서 시비르가 잘 크고 힘들긴 했지만, 저희 쪽에 시비르를 물 수 있는 챔피언이 많았기 때문에 집중해서 그 점을 이용하려고 했다.

> 2세트 탑 3차 포탑 앞에서 정말 엄청난 슈퍼 플레이를 펼쳤는데 진입 각을 어떻게 봤는지?

게임이 거의 진 상황이었는데 탑 억제기까지 밀리면 3억제기가 밀리는 거라 많이 불리했다. 그래서 (상대가) 억제기를 치려고 할 때 다 같이 걸어서 싸우자고 이야기했다. 상대가 포지셔닝에서 실수한 것도 있어서 한타가 잘 된 것 같다.

> 최근 팀이 부진했던 원인은?

저희가 초반에 유리한 걸 잘 활용하지 못한 게 제일 크다. 그래서 5명이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최대한 열심히 하자는 피드백을 나눴다.

> 팀적으로 소통이 잘 안 된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러한 부분이 어느 정도 개선됐는지?

그래도 옛날보다는 많이 나아진 것 같다. 더 깔끔하게 이기는 장면이 나오려면 더 열심히 소통해야 할 것 같다.

> 오늘 경기에서는 담원 기아의 기세가 올라온 것 같았는데 비결이 무엇인가?

저희 모두 게임할 때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있다.

> 현재 개인적인 폼은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하나?

많이 올라왔다는 생각은 안 든다. 오히려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플레이오프 때까지 최대한 올려야 할 것 같다.

> 정글 판테온이 상향되면서 솔로 랭크에서도 종종 나오고 있고, '캐니언' 선수도 플레이했는데 정글 판테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확실히 많이 쓰더라. 버프가 되면서 정글링도 좋아졌고, 초반 강점을 잘 살리면서 하면 충분히 쓸 만할 것 같다.

> '오너' 선수가 정글 메타를 원한다고 했는데 '캐니언' 선수의 생각은?

확실히 정글이 어떤 상황을 변화시키기에는 부족한 메타여서 그렇게 느끼는 듯하다. 저도 그런 메타가 오면 편할 것 같다(웃음).

> 12.14 패치에서 드래곤이 대폭 변경됐는데, 정글러로서 운영을 할 때 달라진 점이 있나?

용이 버프된 게 엄청 커서 용에 대한 가치를 조금 더 높게 보고 있고, 용 쪽에 집중하고 있다.

>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다면?

만나고 싶은 팀은 없다. 대진이 나오면 상대팀에 잘 맞춰서 준비하려고 한다. 일단 플레이오프 때까지 경기력을 더 올리고 싶다.

>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는 않은데 다들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플레이오프 때까지 폼 올려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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