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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 "30년 전 주식 800만원 샀다"…수익률은? (개미가 타고 있어요)[종합]

기사입력 2022.08.08 17: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장광이 주식 투자 비하인드를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8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최지영 감독, 한지은, 홍종현, 정문성, 김선영, 장광이 참석했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미스터리한 모임 속 다섯 명의 개미가 주식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떡상기원 주식공감 드라마다.



이날 '개미가 타고 있어요' 배우들은 주식 투자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광은 퇴직한 영어교사 김진배 역할에 대해 "드라마상에서 친구가 저한테 주식을 하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점잖게 타이른다. 몇 번의 기회를 놓치고 엄청난 고민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년퇴직 후에 보니까 인정해주는 사람이 없더라. 그 친구가 마지막 기회라고 해서 용기를 내서 불태운다.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열심히 파고드는 캐릭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광은 "저는 30년 전인가 우리나라에 주식이라는 게 처음 들어오고 열풍이 불었을 때 제법 꽤 되는 금액을 샀다. 800만 원 정도의 주식을 샀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장광은 "40% 정도 날리고 재빨리 거둬들였다. 그때 모른 척하고 버텼어야 했다. 버텼으면 지금 괜찮은 집을 마련했을 텐데 그때는 놀라서 어쩔 수 없었다. 그때 몇 개 샀던 게 떠오른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욜로족 강산 역의 정문성 또한 주식 투자 경험에 대해 밝혔다. 그는 "다들 하니까 저도 샀다. 재밌지 않나. 들어가서 보고 그랬는데 내 자본을 누군가가 계속 쓰고 있더라. 돈이 계속 없어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게 맞냐'고 했더니 계속 기다려보라고 하더라. 계속 보면 안 되겠다 싶어서 계속 안 봤다. 한 세 달 지났더니 엄청 올라 있더라. 한 달 이따가 보면 이만큼 떨어져 있었다. 저는 산 걸 한 번도 팔아본 적이 없다. 지금은 잔액이 얼마 남았는지도 모른다. 휴대폰을 바꿔서 (로그인이) 안 열리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최선우 역의 홍종현은 "이 드라마를 하는데 안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소액으로 계좌도 만들어보고 사고 팔고 해봤다. 저도 안 들어가게 하더라. 얼마 전에 확인을 해보려고 하니까 비밀번호가 기억이 안 났다. 알아보려고 하니까 또 인증을 해야 해서 덮어뒀다. 저도 아직 모른다"라며 정문성에 공감했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 출연으로 얻은 것과 잃은 것, 배우들이 생각하는 수익률은 어느 정도일까. 명품매장 판매직원 유미서 역의 한지은은 "얻은 건 주옥 같은 배우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거다. 영광스러웠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잃은 건 멘탈이었다. 상상력이 굉장히 풍부한 친구다. 여러 상상력 때문에 여러 역할을 할 때가 많았다. '내 자아가 몇 개인가' 혼란에 빠지는 순간들도 있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홍종현은 "얻은 것밖에 없는 것 같다. 미서(한지은 분)의 상상 신들이 많은데, 상상이다 보니까 연기나 분장을 과하게 해도 되더라. 그런 것들을 재밌게 촬영해서 기대되는 부분이다. 상승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정문성은 "가발을 쓰다 보니 지금처럼 연기하는 것보다 체력적으로 좀 힘들다. 머리에 열감도 생긴다. 제가 자유로운 영혼의 느낌을 잘 몰랐었다"고 말했다.

그는 "표현하기가 쉽지 않고 상상을 했어야 했는데 이 역할을 하면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니까 '이게 자유로움이구나' 싶었다. 머리를 거치지 않고 해볼 수 있다는 게 배우로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이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족발집 사장 정행자 역의 김선영은 "수익률이 높다. 저는 작품할 때마다 시도를 해본다. 감독님이 굉장히 감각적이시더라. 내가 연기를 하면 편집을 해서 아주 입체적으로 만들어질 것 같더라. '다 물어봐야지'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여태까지 찍은 모든 작품 중에 가장 많이 물어보고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했다. 정말 처음이다. 수익률이 높은 게 뭐냐면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하니까 너무 좋구나' 싶었다. 처음으로 이렇게 했는데 너무 좋았다. 아기가 엄마한테 의지하는 태도로 시도를 해봤는데 굉장히 좋았다. 앞으로 쭉 이렇게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여 이목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최지영 감독은 "본 방송 뒤에 에필로그가 항상 있는데 슈카 님이 나와서 주식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신다. 저는 미리 보면서 많은 공부를 헀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오는 12일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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