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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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신동엽, '음란마왕' 자리 굳건히"…'마녀사냥' 김이나의 용기 [종합]

기사입력 2022.08.04 18:3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마녀사냥 2022' 김이나와 신동엽이 새롭게 선보일 '야한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4일 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2'(이하 '마녀사냥')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홍인기 PD, 신동엽, 김이나, 코드 쿤스트, 비비가 참석했다.

'마녀사냥'은 날 것 그대로 현실 연애의 모든 것을 다루는 ‘노필터’ 오리지널 연애 토크쇼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JTBC를 통해 방송됐다. 종영 7년 만 OTT로 컴백한다.

'마녀사냥'은 터줏대감 신동엽을 주축으로 탁월한 카운슬러 김이나, 연애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MZ세대 대표 보이스 비비가 연애로 울고 웃는 이들의 사연을 진솔하게 나눈다.



이날 김이나는 "과거 '인생술집' 했던 것 때문인지 주변에서 '마녀사냥'을 하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줬었다"며 "'나 정말 잘살아왔구나' 생각했다"라고 '마녀사냥'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홍인기 PD는 김이나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방송가에서 '신동엽과 김이나를 붙이면 어떤 시너지가 날까' 그런 이야기가 돈다. 신동엽 씨 옆에서 자웅을 겨루면서 섹드립을하고 연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김이나 씨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이나는 "틈틈이 저의 이상 성향들과 비밀스럽게 비뚤어진 부분은 가스를 흘리듯이 내비친 적은 있다. 그런데 여기는 판이 깔려있기 때문에 '나 같은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확인하게 되고, 은밀한 연인 관계 안에서 모든 이야기가 허락될 수 있다는 점에서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며 '마녀사냥'만의 매력을 언급했다.



나아가 김이나는 "무엇보다 코드 쿤스트, 비비 캐스팅 라인이 좋았다. 너무 완벽한 밸런스가 될 것 같아서 걱정 없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19금 토크쇼 출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김이나는 기혼 그리고 한국 여자가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하면서도 "그런데 감사하게도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고, 신동엽 선배님도 유부남이신데 음란 마왕의 위치를 굳건히 지켜주고 계신다. 나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이나는 "성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것에 있어서 귀가 습한 사람들이 있다. 연애에 포함되는 조금 디테일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뿐이다.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해'라고 하는 분들이 더 마구니가 끼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끝으로 김이나는 "확실히 건강한 이야기다. 하지만 건전한지는 모르겠다"며 "'세상에 모든 콘텐츠가 건전해야 할까?' 하는 부분에 있어 반기를 드는 사람이다. 무균상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서 '마녀사냥'은 확실히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마녀사냥'은 오는 5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티빙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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