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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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AC 밀란, '넥스트 카카' 벨기에 신성 영입

기사입력 2022.08.03 09:37 / 기사수정 2022.08.03 09:3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이 벨기에 신성 샤를 드 케텔라에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밀란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 브뤼헤 공격수 케텔라에르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며, 등번호는 90번이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이적료는 3200만 유로(한화 약 420억 원)로 알려졌으며 다른 팀으로 이적 시 브뤼헤가 이적료의 일부를 받을 수 있는 셀온 조항이 포함됐다.

벨기에 국적의 공격수인 케텔라에르는 2001년생으로 만 21세에 불과하지만 좌우 측면은 물론 중앙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브뤼헤 소속으로 윙포워드, 최전방 스트라이커, 가짜 9번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해 유럽 최고 수준의 팀 파리 생제르망,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즌 성적은 18골 10도움으로 벨기에 리그를 폭격했다.

이에 밀란이 큰 관심을 보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40대에 접어들었고, 올리비에 지루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새 공격수 영입이 필요했다. 

협상은 길었다. 약 2개월 동안 이어졌다. 협상 중간에 리즈 유나이티드가 참전해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는 듯 했으나 케텔라에르의 마음에는 오직 밀란 뿐이었다. 리즈가 더 많은 연봉을 제시했지만 케텔라에르를 사로잡을 수 없었다.

한편, 케텔라에르는 꽃미남 스타일의 외모로 '넥스트 카카'로 불리고 있다. 과거 밀란의 에이스였던 카카 역시 세계 최고의 꽃미남 축구 선수 순위를 정할 때면 항상 1, 2위를 다퉜을 정도로 뛰어난 외모를 가진 선수였다.

물론 플레이 성향은 많이 다르다. 카카가 빠른 스피드, 직선적인 드리블, 뛰어난 패스력에 골 결정력까지 장착한 플레이메이커였다면 케텔라에르는 보다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에 집중하며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가지고 있다. 골 결정력은 아직 더 보완해야 한다는 평가다. 

케텔라에르는 이번 시즌 밀란에서 올리비에 지루, 디보크 오리기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가능성이 높다.  

사진=AC 밀란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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