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13
연예

'메이플' 유튜버 개구릿대, 넷카마 의혹 인정 "여성 목소리 따로 더빙"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8.02 17:19 / 기사수정 2022.08.02 17:2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게임 '메이플스토리' 유튜버로 유명했던 개구릿대가 넷카마(여장남자)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2일 오후 개구릿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짤막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안녕하세요 채널 주인장입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개구릿대이자 세다이이고, 채널 이름을 바꾼 건 저의 자작극이었다"고 밝혔다.

개구릿대는 "영상에 나온 여자분 목소리는 더빙하는 분이 따로 계시고, 저와는 비즈니스 관계다. '메이플'을 1도 모르시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분을 속이고 기만하고 추억을 더럽혔다. 모두에게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어떠한 비난도 달게 받겠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채널을 유지하지 않고 바꾼 이유는 "'검마' 이후로 무자본으로 콘텐츠 내기가 어려웠고, 하고 싶은 콘텐츠가 많았지만 여성으로 속여왔기에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더빙할 수 있었고, 이제는 제 목소리로 더빙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이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전했다.

2016년부터 활동해온 개구릿대는 한 때 4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던 유튜버로, 지난 6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어진 7월에는 채널 이름이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로 변경되면서 계정을 판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꾸준히 구독자가 줄어들자 '세다이'는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민심을 회복했는데, 오히려 이로 인해 그의 사소한 행동들이 개구릿대와 동일하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두 사람이 동일인물이며, 사실은 개구릿대가 남성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결국 의혹이 제기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는데, 팬들은 대부분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빠르게 이를 인정하고 사과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