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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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김지영, 예수정과 고부 관계였다…깜짝 반전 '눈길'

기사입력 2022.07.27 10:5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링크’ 김지영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지난 26일 종영한 tvN 월화 드라마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이하 ‘링크’)’에서는 모녀 사이인 줄 알았던 홍복희(김지영 분)와 나춘옥(예수정)의 숨겨진 관계가 밝혀지며, 상상치 못했던 반전을 선사했다.

15회, 최종회에서는 이진근 사건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로 향하는 복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집을 나서면서도 세 모녀는 서로를 바라보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모녀 사이인 줄 알았던 복희와 춘옥의 진짜 관계가 밝혀져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현실 모녀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던 복희와 춘옥이 고부 사이였다.

과거, 춘옥은 아들이 좋은 사람이 아님을 알았으나,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었다. 이에 복희에 대한 미안함에 그녀를 딸로 받아들여 살아왔던 것. 복희 역시 딸의 유괴 사건을 겪은 후 춘옥을 엄마로 의지하며 살아왔다.



이후 춘옥이 아들을 만나러 갈 때마다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던 복희는 버스 정류장에서 엄마를 애타게 기다렸다. 초조하게 기다리다 춘옥의 모습이 보이자 안심하며, 미소를 짓는 복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유괴범 영훈에게 쫓기던 딸 다현에게서 자신을 데리러 와달라는 다급한 연락을 받은 복희는 알 수 없는 불안함을 느끼며, 공포에 휩싸였다.

딸을 찾아 다니던 복희는 칼에 찔려 구급차에 실려 가는 다현을 보자 충격을 받고는 마음이 무너진 듯 눈물을 쏟아냈다. 또한 떨리는 손으로 다현을 조심스럽게 만지는 복희의 모습에서 엄마의 애타는 마음이 느껴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는 다현을 기다리던 복희는 계훈이 자책에 빠지자 오히려 “고맙고 미안하다”라는 말로 마음을 전했다. 분노와 죄책감의 감정이 얼음장 같던 두 사람의 관계가 녹기 시작한 모습을 보이며, 해피엔딩에 한 걸음 다가갔다.

복희는 다현을 사고 이후 “건강하고 무사고면 된다”며 관대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반찬에 고기가 없다는 것으로 투정하는 딸에게 욱하던 복희가 또다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대한 마음도 잠깐을 가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복희와 안경위의 핑크빛 로맨스를 예고하면서 막을 내렸다. 18년 전 유괴 사건 당시 공범을 죽인 안경위와 홍복희는 경찰서로 향하는 과정에서 안경위는 “누나가 그랬었지? 네가 뭔데 날 도왔냐고, 왜냐면… 그게 내가 누나를 아주 오랫동안”라며 고백 타이밍을 잡았다.

그러나 애정 가득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안경위의 모습에도 눈치채지 못하는 복희. 두 사람의 로맨스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김지영은 스토커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강인한 모성애부터 가정폭력 트라우마로 인해 불안하면서도 두려움을 느끼는 감정, 풋풋하면서도 설렘을 자극하는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김지영은 자신만의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 속에서도 극의 중심을 잡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지영은 영화 ‘인연을 긋다’, ‘이공삼칠’, 드라마 ‘괴이’와 ‘링크’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tvN '링크'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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