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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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갈이 이승환 "매출 300억↑ 사업, 동업자 횡령에 부도"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2.07.26 06:0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사업가가 된 개그맨 이승환이 동업자의 횡령으로 '부도'라는 아픔을 경험한 후 극복한 일화를 털어놨다.

2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이승환을 만나다. 카페·화장품 사업 초대박... 개콘 개그맨 최근 다시 일어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근황올림픽'에는 '개그콘서트' 갈갈이 삼형제의 느끼남으로 활동했던 개그맨 이승환이 출연했다.

이날 느끼남으로 분한 이승환은 "내가 근황올림픽에 나온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 사랑해"라며 유쾌하게 인사했다.

갈갈이 삼형제는 당시 게임까지 만들어졌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승환은 "갈갈이 활동 전에는 3시간 동안 사회 보는 게 10만 원이었는데 활동 후에는 3분 사회 보는데 500만 원을 주더라"라며 당시 인기를 회상했다.

인기를 뒤로 하고 사업에 뛰어든 이승환은 "옥동자처럼, 박준형처럼 신이 내려준 외모는 아니지 않나. 4년 정도 갈갈이삼형제 활동했는데, 여기서 더하면 무대에 서 있을 때의 짜릿함과 중독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았다"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이후 삼겹살집 창업으로 대박이 난 이승환은 "2004년부터 3년 동안 99개밖에 안 됐던 매장이 2007년 한 해에만 200개가 생겼다. 삼겹살만 한 것은 아니고 다양한 브랜드를 했다. 매장 다 합치면 600개 정도 됐고 당시 공장 유통하는 매출이 300억 이상이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동업자가 자금을 횡령해 부도가 났다고. 이승환은 "그것도 내 선택이다. 오너가 같이 했던 형을 몰라본 거다. 횡령을 할 수 있었던 건 회사가 비전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수십억 원이다. 법원이 직권 폐업시켰다"라고 털어놨다.

모든 게 경매로 넘어갔다는 이승환은 "집도 절도 없는 상태가 됐다. 내 앞으로 통장을 만들 수도 없었고, 체크카드도 못 썼다. 수면 장애, 우울증, 식욕 장애를 겪었다. 극복한 지도 얼마 안 됐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승환은 생각지도 못한 사람으로부터 금전적인 도움을 받아 동대문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이승환은 "인원 제한이 풀린 이후 폭발적으로 오신다.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꿈이다. 또 개인적으로 화장품 회사를 만들었는데 지난달에 '대한민국 브랜드K'도 받았다"라며 "지금도 제가 개그맨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고객, 바이어를 만날 때도 유쾌하게 해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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