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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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왕' 김성규, 영화제 초청→호평ing…열연 모멘트 셋

기사입력 2022.07.25 14:5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돼지의 왕' 배우 김성규가 흡입력 넘치는 연기력으로 정주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성규가 정종석 역을 맡아 호연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은 티빙 공개뿐만 아니라 OCN에서도 방송되며 많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돼지의 왕'은 꾸준히 웰메이드 스릴러 호평을 받으며 새로운 시청자를 유입시키고 있다. 이에 압도적인 흡입력을 자랑한 김성규의 연기력 폭발 모멘트들을 되짚어본다.

#1. 메시지 발견 후 혼란, 섬세한 눈빛 연기
정종석(김성규 분)은 극 초반부터 추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그는 2회에서 황경민(김동욱)이 사건 현장에 남겨놓은 '종석아 우리 중학교 때 기억나? 너도 우리랑 함께 해야지'라는 메시지를 발견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했다.

이어 3회에서는 술에 취한 채 괴로워하고 악몽을 꾸며 고통받는 모습으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렇듯 김성규는 극 초반 복잡 미묘한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표현해, 앞으로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질 것임을 짐작하게 하며 본격적인 사건의 서막을 알렸다.



#2. 환영 향해 총 난사, 눈을 뗄 수 없는 감정 표현

극 중반, 정종석은 황경민 사건을 수사하며 숨기고 싶었던 기억을 마주하게 돼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급기야 김철(최현진)의 환영을 보기 시작했고, 김성규는 공포에 질려 혼이 나간 정종석의 감정을 고스란히 살려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그의 트라우마는 절정을 찍었고, 9회에서 환영을 향해 총을 난사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하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3. 처참하게 무너진 감정, 팽팽한 긴장감 조성
극 말미, 황경민이 공개하려는 과거의 진실을 덮으려 고군분투하는 정종석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그는 결국 20년 전 김철을 죽인 것에 대해 "나라고 철이 죽이고 싶었겠어? 내가 철이 안 죽였으면 우린 계속 그 끔찍한 지옥에 갇혀 있었을 거야. 넌 진실이 중요해? 난 살아남는 게 더 중요해"라며 황경민의 목을 졸랐다.

이는 그동안 묵혀왔던 정종석의 내면 심리가 직접적으로 분출된 압도적인 순간이었다. 김성규는 이 순간 처참히 무너진 정종석의 감정을 탁월한 연기로 소화해내며, 베일에 싸여있던 진실을 긴장감 있게 녹여냈다.

이처럼 김성규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살인 사건과 깊게 연관돼 있던 반전을 섬세하게 그려내 작품의 완성도를 10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돼지의 왕'은 김성규의 열연에 힘입어 영화가 아님에도 캐나다 몬트리올 판타지아 필름 페스티벌에 초대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울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빈틈없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김성규 표 정종석에 흠뻑 빠져들게 만든 그가 앞으로 선보일 행보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성규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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