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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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vs정동원, 트롯 형제 대결...子 보낸 사연에 '눈물의 노래 위로' (국가부)[종합]

기사입력 2022.07.22 00:2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희재가 아들을 먼저 보낸 어머니를 위해 노래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장르 대격돌 특집을 맞아 김희재와 정동원이 양팀의 특급 용병으로 출연했다.

'한국의 저스틴 비버는 나'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등장, "지난 번에 출연하고 국가부에 계신 형님들 노래를 다 들으면서 이번에는 대결을 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희재 형이랑 방송하는데 항상 같은 편에 있었다. 대결한 적은 별로 없다. 희재 형이랑 대결도 해 보고 싶다"며 김희재와의 노래 대결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희재와 정동원의 대결에 붐은 "이것만큼은 내가 조금 더 앞선다 싶은 게 있냐"고 물었다. 정동원은 "앞으로 클 키는 내가 더 크지 않을까"라고 대답했고, 김희재는 "댄스"라고 대답했다.

김희재에게 댄스 무대를 기대하자 김희재는 "오랜만에 몸을 흔들어 보며 춤을 춰 볼까 했는데, 오늘은 자제하고 감성으로 승부하도록 하겠다"고 소개했다. 정동원은 뮤지컬 장르로 승부를 보겠다고 다짐했다.

정동원 앞으로 사연이 도착했다. 매주 '국가가 부른다'와 '화요일은 밤이 좋아'가 하는 날이면 거실이 난리 난다고. 이솔로몬을 좋아하는 엄마와 정동원을 좋아하는 딸이 사연을 보낸 것.

정동원은 뮤지컬 '모차르트'의 넘버 '황금별'을 선곡해 명불허전 노래 실력을 뽐냈다.



한편, 김희재 앞으로도 사연이 도착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제 아들은 딸처럼 엄마 곁에 앉아 수다도 잘 떠는 재롱둥이다. 급성 혈액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수술한다며 살 수 있는 확률이 90퍼센트 이상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수술을 열흘 앞두고 전날 밤까지만 해도 나쁘지 않았던 아들의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 급성 패혈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손써 볼 틈도 없이 아들이 제 곁을 떠났다. 아들이 떠난 지 9년이 지났다. 그동안 자신을 완전히 놓아 버리고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김희재 씨를 보게 됐다. 아들과 비슷한 또래의 다정하고 예의 바른 말투까지 아들과 참 많이 닮았다"고 사연을 전했다.

사연을 들은 김희재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김희재는 아들을 대신해 어머니를 포옹하며 "힘들어 하지 마세요"라고 위로했다.

김희재는 "제가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좋은 노래 불러 드리고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저 보며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재는 임영웅 버전의 '비나리'를 부르며 사연의 주인공을 위로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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