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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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뭐하는 거야!"...턴 하흐 감독, 데 헤아 실수에 '불호령'

기사입력 2022.07.20 09: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턴 하흐 감독이 승리하고 있음에도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친선 경기를 가졌다. 경기는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의 득점에 힘입어 맨유의 3-1 완승이었다.

한데 경기 중 턴 하흐 감독이 실수를 한 맨유 선수들에게 호통을 치는 장면이 SNS에 올라와 화제를 일으켰다. 감독의 호통을 받은 선수는 다름 아닌 맨유의 베테랑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였다.

후반 42분 맨유가 3-1로 이기고 있는 상황 속에서 패스를 받은 데 헤아는 팰리스의 전방 압박에 근처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를 하는 것이 아닌 전방으로 길게 차는 걸 택했다. 

데 헤아의 롱 킥을 팰리스가 차지하면서 공의 소유권이 넘어가 버리자 턴 하흐 감독은 "데 헤아! 대체 XX 뭐 하는 거야!"라며 큰 소리로 비판했다.

데 헤아는 2011년에 맨유에 합류해 무려 11년 동안 487경기를 출전하며 팀의 골문을 지켜온 베테랑이다. 또한 경기가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인데도 턴 하흐 감독은 실수를 용납하지 않았고, 이는 팀의 베테랑 선수도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를 차지하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맨유는 팀을 재건해 줄 감독으로 AFC 아약스를 성공으로 이끈 턴 하흐 감독으로 택했다.

턴 하흐 감독은 부임 후 선수들에게 엄격한 규율을 내세우고 무한 경쟁 체제를 선언하면서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자 했고 현재까지 리버풀과 멜버른 빅토리 그리고 팰리스 전까지 프리시즌 친선 경기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는 오는 23일 아스톤 빌라와의 친선 경기로 호주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인데 턴 하흐 감독이 마지막 한 경기도 승리하면서 해외 투어를 성공리에 마칠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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